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방미과정에서 패스트트랙 법안 협상과 관련한 주요 합의시도의 여지를 황 대표가 원천봉쇄했다. 매우 유감스럽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황 대표의) 연동형 비례대표제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신설을 ‘죽기를 각오하고 막겠다’는 것이 이런 경직된 가이드라인”이라며 “황 대표의 단식이 남은 시간 협상의 최대 난관이 될 것 같아서 걱정”이라고 했다. 이어 “지금은 단식보다는 협상이 필요한 때다. 지금이라도 (황 대표가) 단식을 풀고 집중적인 협상을 통해 합의를 도출하기 위한 노력에 적극 나서달라”고 했다.
이 원내대표는 방미 성과와 관련해서는 “여야 3당 원내대표가 방위비분담금에 대해 일치된 뜻을 전달했다”며 “한국국회의 초당적 주장 대해 미 의회 내에서 공감하는 바가 컸고 공감대를 더 확산 확대한것이 성과”라고 밝혔다.
그는 “방위비 분담 협상 과정이 굳건한 한미동맹 정신에 기초해 계산이 아닌 가치에 입각해야 하며 상호존중과 신뢰를 바탕에 둔 공정하고 합리적 협상돼야한다는 점을 정확히 전달했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왼쪽 두번째)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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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두 기자 phd@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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