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민주평화당 최고위서 발언
“27일 이후 언제든 본회의 상정 가능… 반드시 바꿔야”
“黃 단식에 대의명분 없고 與는 개혁의지박약”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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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가 25일 이틀 앞으로 다가온 선거법 개정안의 본회의 부의를 놓고 “마지막 장애물을 극복하고 정치의 대전환을 이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평화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선거제 개혁이 긴 터널을 지나 이제 초읽기에 들어갔다”며 “27일 이후에는 언제든 본회의에 상정할 수 있고 문희상 국회의장이 예고한 대로 내달 2일 예산안을 처리한 뒤 3일부터는 선거제 개정안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 검경수사권 조정, 유치원 3법 등이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선거법 개정안 처리를 막기 위해 단식투쟁 중인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향해 “정치를 바꿔야 하는 이 시점에 제1야당 대표의 단식은 시대착오 적이며 너무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 야당 지도자가 권력에 저항해 단식을 할 때는 대의명분이 있었다”며 “국민의 기본권 보장, 인권, 민주화 등을 위한 자기 희생적인 단식 투쟁이었으나 지금의 단식은 연동형 비례대표제로 선거제가 바뀌면 독식할 의석이 줄어든다는 자당 이기주의가 있을 뿐”이라 지적했다.
정 대표는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서도 “선거제 개혁에 대한 의지가 약하다”고 비판했다. 특히 386세대에 초점을 맞췄다. 그는 “대의에 입각해 서슴없이 개혁에 나서야 한다”며 “민주당의 주류인 386세대는 민주화 운동을 할 당시 꿈꿨던 정치적, 경제적 민주화를 이루기 위해 개혁의 목소리를 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정치를 전복하지 않으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열리지 않으며 더 나은 나라로 나아가기 위해 정치제도는 반드시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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