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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이슈 정치계 막말과 단식

정동영 “선거법 부의 코앞인데 黃 단식 시대착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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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민주평화당 최고위서 발언

“27일 이후 언제든 본회의 상정 가능… 반드시 바꿔야”

“黃 단식에 대의명분 없고 與는 개혁의지박약”

이데일리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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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가 25일 이틀 앞으로 다가온 선거법 개정안의 본회의 부의를 놓고 “마지막 장애물을 극복하고 정치의 대전환을 이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평화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선거제 개혁이 긴 터널을 지나 이제 초읽기에 들어갔다”며 “27일 이후에는 언제든 본회의에 상정할 수 있고 문희상 국회의장이 예고한 대로 내달 2일 예산안을 처리한 뒤 3일부터는 선거제 개정안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 검경수사권 조정, 유치원 3법 등이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선거법 개정안 처리를 막기 위해 단식투쟁 중인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향해 “정치를 바꿔야 하는 이 시점에 제1야당 대표의 단식은 시대착오 적이며 너무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 야당 지도자가 권력에 저항해 단식을 할 때는 대의명분이 있었다”며 “국민의 기본권 보장, 인권, 민주화 등을 위한 자기 희생적인 단식 투쟁이었으나 지금의 단식은 연동형 비례대표제로 선거제가 바뀌면 독식할 의석이 줄어든다는 자당 이기주의가 있을 뿐”이라 지적했다.

정 대표는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서도 “선거제 개혁에 대한 의지가 약하다”고 비판했다. 특히 386세대에 초점을 맞췄다. 그는 “대의에 입각해 서슴없이 개혁에 나서야 한다”며 “민주당의 주류인 386세대는 민주화 운동을 할 당시 꿈꿨던 정치적, 경제적 민주화를 이루기 위해 개혁의 목소리를 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정치를 전복하지 않으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열리지 않으며 더 나은 나라로 나아가기 위해 정치제도는 반드시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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