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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나훔 기자] 자유한국당의 정당 지지율이 황교안 대표의 단식 투쟁에도 불구하고 전주보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는 YTN의 의뢰로 지난 18~22일 여론조사를 벌인 결과 한국당의 정당 지지율이 전주 주간집계 대비 0.4%포인트 하락한 30.3%로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도 1.7%포인트 내려 37.3%를 기록했다.
특히 한국당은 주 초반 하락세가 지속됐다가 황 대표의 단식 투쟁 시작된 이후 주 후반부터 회복세를 보이며 간신히 30% 선을 지킨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경북(TK)과 부산·울산·경남(PK) 등 전통적 지지기반에서 하락이 전체 지지율에 영향을 줬다.
다만 핵심이념 결집도는 민주당이 진보층(64.2%→64.1%)에서 내리고 한국당이 보수층(60.6%→63.2%)에서 상승하며 양당이 60%대 초중반으로 비슷해졌다.
이밖에 정의당이 전주보다 0.8%포인트 상승한 7.2%로 8월 1주차(7.0%) 이후 약 4개월 만에 다시 7%대로 올라섰다. 바른미래당은 0.2%포인트 내린 5.8%로 6% 선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평화당은 2.1%를 기록했고, 우리공화당은 1.6%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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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전주보다 0.9%포인트 하락한 46.9%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2.2%포인트 오른 50.8%를 기록했다.
문 대통령의 국정에 대한 보수·진보 진영별 양극화가 다시 심화하는 조짐을 보였는데, 이는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종료 여부, 한미 방위비 분담금 문제를 둘러싼 정치권 대립과 논란이 확대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4만9986명에게 접촉해 최종 2505명이 응답을 완료, 5.0%의 응답률을 기록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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