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AM. /펍지주식회사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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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오클랜드(미국), 임재형 기자]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의 세계챔피언을 가리는 ‘2019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이하 PGC)’이 그랜드 파이널 6라운드 만을 남겨뒀다. 지난 9일 열린 그룹 스테이지, 16일 펼쳐진 세미 파이널 결과 ‘펍지 코리아 리그(이하 PKL)’의 대표 4팀(젠지 OGN에이스 OGN포스 SK텔레콤)은 끝까지 살아남아 최종 무대에 올라섰다.
결승전 무대에서 PKL 팀들의 활약은 두드러졌다. 2019 PGC 그랜드 파이널 1일차에서 젠지는 56점으로 1위에 등극했고, OGN에이스(50점, 3위), OGN포스(46점, 4위)는 각각 3, 4위에 오르며 신바람을 냈다. 이렇게 PKL팀들이 상위권에 포진했지만 아직 안심하기에는 이르다. 중국의 강호 4AM(51점, 2위)이 호시탐탐 챔피언 자리를 엿보고 있다.
PKL 대표 4팀은 25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아레나에서 열리는 2019 PGC 그랜드 파이널 2일차(최종전)에 출격한다. 지난 24일 벌어진 1일차 경기에서 PKL 팀들의 공세는 맹렬했다. 젠지가 총점 1위를 달성한 가운데 OGN에이스, OGN포스 또한 페이즈 클랜, TSM, VC 등 많은 강팀을 누르고 상위권에 올라섰다.
경기 초반 1, 2라운드 모두 치킨을 얻은 젠지의 순항이 예상됐으나 이후 많은 점수를 확보하지 못하면서 다수의 팀들에게 기회의 장이 열렸다. 특히 젠지를 5점 차이로 쫓고 있는 4AM은 많은 팀들이 경계하고 있는 강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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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AM의 장점은 단연 교전능력이다. OGN에이스의 ‘조이’ 박혜민은 OSEN과의 인터뷰에서 4AM에 대해 “특출난 선수가 있는것 같지는 않은데, 전투 팀워크가 매우 뛰어나다”며 “교전 자신감이 넘치는 팀이다. 상대하기 부담스럽다”고 전했다. SK텔레콤의 ‘헬렌’ 안강현은 “세미 파이널의 경기력이 대단했다. 항상 주의해야 하는 팀이다”고 평가했다.
선수들의 경계심은 기록에서도 확실히 드러난다. 4AM은 ‘ZGG01’을 중심으로 그룹 스테이지부터 그랜드 파이널까지 꾸준히 다량의 킬 포인트를 확보하고 있었다. 4AM의 ‘ZGG01-포레버’ 듀오는 그룹 스테이지 총합 24킬, 대미지 3802를 달성했으며, 세미 파이널에서는 총합 43킬, 대미지 6938을 기록했다. 두 선수는 전투 지표 상위권에 매번 이름을 올리고 있는데, 그랜드 파이널 1일차에서도 명성을 유지했다. 총합 20킬, 데미지 4378을 달성했다.
4AM의 기세가 계속 올라오고 있지만 PKL 팀들은 1일차 고득점으로 챔피언 자리에 오를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한국 팀들이 4AM을 비롯해 페이즈 클랜, TSM 등 강팀을 누르고 2019년의 대미를 장식할 수 있을지 주목해본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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