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4~25일(한국 시간) 양일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아레나에서 전 세계 최정상급 실력의 프로팀들이 총상금 200만 달러(한화 약 23억 5천만 원)와 챔피언의 영예를 두고 겨루는 그랜드 파이널에서, 한국팀은 전반전 결과 최상위권인 4위 안에 3팀이 포진되며 타국가를 압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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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PGC 2019에는 전 세계 9개 프로 리그 32개 팀이 참가해, 11월 초부터 그룹 스테이지와 세미 파이널의 치열한 경쟁을 거쳐 최종 16개 팀이 그랜드 파이널에 진출했다. 한국은 젠지, OGN엔투스 포스, OGN 엔투스 에이스, SK텔레콤 T1 등 4개 팀이 그랜드 파이널 진출에 성공했으며, 전반전 결과 젠지(1등), OGN엔투스 에이스(3등), OGN엔투스 포스(4등)가 순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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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1, 2경기는 젠지의 무시무시한 화력이 불을 뿜었다. 1경기 초반부터 무차별 살육전을 펼치던 젠지는 자기장 운까지 겹쳐 자기장 중앙에서 타 팀을 손쉽게 사냥하는 방식으로 13킬을 올렸으며, 2경기에서도 외곽을 점령하며 날카로운 사격으로 총점 42점을 획득, 2등과의 점수차를 20점 넘게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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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GN엔투스 포스와 에이스도 강세를 보이긴 마찬가지였다. 1~3경기에서 다소 부족한 경기력을 보였던 두 팀은 4경기부터 괴력을 보이기 시작하며 최상위권으로 올라오기 시작했다.
4경기 마지막을 포스와 에이스의 대결로 마무리지은 CJ엔투스 두 팀은 5경기에서도 타 팀을 뛰어넘는 강세를 보이며 전반전 최종 스코어 46점(포스)과 50점(에이스)으로 각각 순위 3위와 4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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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그라운드' 전문가들은 이러한 한국팀의 선전이 다음날 후반전에도 이어진다면 우승도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다만 변수는 전반전에 매 경기마다 꾸준히 상위권 점수를 유지하며너 51점을 획득해 2위에 랭크되어 있는 중국 4AM팀이 지목됐다.
4AM팀은 공격보다는 생존을 위해 신중하게 경기에 접근하는 팀으로, 6경기 내내 단 한 번도 우승한 적이 없지만 꾸준히 상위권 성적을 거두는 기복없는 플레이로 전반전을 마치고 1위 팀인 젠지팀을 단 5점 차로 추격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외에도 예선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LAZARUS(7위 : 26점), 팀원 전원이 전투에 능한 TSM(5위 : 30점)도 후반전 성적에 따라 한국팀들을 위협할 수 있는 팀으로 꼽히고 있다.
한편, 'PGC 2019' 그랜드 파이널 후반전은 한국 시간으로 25일 오전 10시에 시작되며, 1등 팀은 100만 달러(한화 약 11억 7500만 원), 2등 팀은 30만 달러(한화 약 3억8천만 원)를 받게 된다.
또 펍지주식회사는 '배틀그라운드' 국내 팬들을 위해 2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 30분까지 CGV 영등포와 왕십리에서 PGC 2019 그랜드 파이널 생중계를 진행했으며, 11월 24, 25일 오전 10시(한국 시간) 아프리카TV, 트위치, 웨이브(WAVVE) 그리고 SBS-AfreecaTV에서 시청 가능하도록 했다. PGC 2019와 펍지 이스포츠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글 / 게임동아 조학동 기자 <igelau@gamedong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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