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의회는 우리 정부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종료’ 연기 결정을 내린 데 대해 23일(현지시간) 반가운 소식이라며 환영했다
애덤 스미스 하원 군사위원장은 우리 정부의 이번 결정에 대해 이날 ‘VOA’(미국의 소리)방송에 “비록 조건부이지만 올바른 방향으로 가는 한 걸음”이라며 “이 협정은 그들의 안보에 큰 도움이 되고 협정 종료는 경쟁국에게만 이득을 주며 역내 안보를 저해할 것이라는 점을 동맹국들이 인정했다는 데 고무돼 있다”고 밝혔다. 스미스 위원장은 특히 “한국이 이 협정 장기 갱신을 위해 일본과 협력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상원 외교위 동아태 소위원장인 코리 가드너 의원도 이날 성명을 내고 “자유 세계는 북한의 미치광이와 그의 핵 야망을 감시하기 위해 계속 협력해야 한다”며 한국의 이번 결정은 “반가운 소식”이라고 전했습니다. 한국과 일본이 역내 안정을 증진시키고 김정은의 적대 행위에 책임을 물을 수 있도록 전념한 데 높이 평가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강력한 미·한·일 3각 관계는 북한을 억지하고 역내 항구적인 평화와 안정 증진에 가장 효과적인 정책 수단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워싱턴=정재영 특파원 sisley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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