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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영상+] 지소미아 유예했는데, 황교안은 왜 단식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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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앞 ‘직캠’ 분석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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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청와대 분수대 옆과 국회를 오가며 사상 초유의 ‘출퇴근 단식 농성’을 벌이고 있습니다.

애초 20일 서울 청와대 분수대 옆에서 연 단식 선포식에선 지소미아 파기 철회와 국회 선거법·공수처법 패스트트랙 저지를 단식 사유로 내걸었는데요, 이틀 만인 22일 정부가 전격적으로 지소미아 종료 유예 결정을 발표한 뒤에도 단식을 계속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맨 앞에 내세웠던 지소미아 종료 유예 이후에도 황 대표가 단식을 이어가는 건 무엇 때문일까요.

처음부터 황 대표 단식을 두고는, 세가지 사유는 명분에 불과할 뿐 실제 정치적 속셈은 따로 있다는 지적이 나온 바 있습니다. 최근 잇단 헛발질과 자충수를 거듭해온 황 대표가 분출하는 당 쇄신 요구와 그에 따른 리더십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단식이라는 수단을 택한 것 아니냐는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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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청와대 앞 도로에서 노숙 농성을 하며 문재인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고 있는 전광훈 목사 등 이른바 기독교 극우 세력의 합류를 이끌어내기 위한 방안으로 청와대 앞 출근 단식 카드를 내놓은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습니다.

‘태극기 부대’의 결집을 통한 대규모 반정부 투쟁을 촉발함으로써 황 대표 자신을 향한 당 내 불만의 방향을 문재인 정부 쪽으로 비껴가게 하려 한다는 것입니다. 자신의 단식을 불쏘시개 삼아 지소미아 종료에 대한 보수세력의 불안감과 불만을 터뜨리려는 의도라는 분석입니다.

실제 황 대표는 단식 선포식에서 “국민 속으로 들어가겠다”고 밝힌 직후, 청와대 인근의 전 목사 세력 집회장을 찾았고 단상에 올라 전 목사와 함께 만세를 불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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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단식 이틀 만인 22일 정부가 지소미아 종료 유예를 발표하면서 황 대표도 예상치 않은 변수를 만난 셈이 됐습니다. 황 대표는 아직 패스트트랙 저지 과제가 남아있다며 단식 농성을 계속할 뜻을 분명히했는데요. 과연 황 대표의 단식 승부수, 당내 반발을 잠재우며 리더십 위기를 진화할 수 있을까요. 나아가 보수층을 결집시키고 국민적 지지까지 끌어낼 수 있을까요.

청와대 분수대 옆 황 대표 단식 농성 현장에서 황 대표가 지켜보는 가운데 이번 단식의 명분과 속내를 짚어보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한겨레 정치팀에서 야당을 담당하는 야당반장 정유경 기자가 깊이 있으면서도 현장감 넘치는 분석을 들려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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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장관 사퇴 뒤 황 대표가 잇따라 범한 각종 실책들을 정리해보고, 그 3가지 이유도 짚어봅니다. 황 대표 단식을 두고는 여권은 물론 자유한국당 내부에서조차 비판 목소리가 나오는데요, 홍준표 전 당 대표와 전여옥 전 의원 등의 견해도 살펴보겠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지금 영상으로 확인하시죠.




기획·진행 손원제 기자 wonje@hani.co.kr

출연 정유경 기자

촬영 장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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