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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S] 무대 옮긴 ‘브록사’, 첫 유럽-북미 통합 챔피언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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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19 롤드컵에 참가한 '브록사' 매즈 브록 페데르센. /라이엇 게임즈 플리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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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임재형 기자] 지난 20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프나틱을 좋아했던 많은 ‘LOL 유로피안 챔피언십(이하 LEC)’ 팬들에게 놀라운 소식이 전해졌다. 3년 동안 정글 포지션에서 활약했던 ‘브록사’ 매즈 브록 페데르센이 정든 팀을 떠나 북미 ‘LOL 챔피언십 시리즈(이하 LCS)’의 강호 팀 리퀴드로 이적한 사실이 알려졌다. 매즈 브록 페데르센은 2부 리그 시절부터 프나틱과 함께한 2019 시즌까지 유럽에서 모든 경기를 치렀다.

커리어 상 처음으로 LCS에서 시즌을 치르게 되면서 매즈 브록 페데르센은 앞서 어떤 선수도 달성하지 못한 ‘유럽-북미’ 통합 챔피언 도전에 나설 전망이다. 매즈 브록 페데르센의 팀 리퀴드 이적이 발표된 지난 20일 LOL e스포츠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금까지 LEC와 LCS에서 모두 우승컵을 들어올린 선수는 단 한명도 없었다.

매즈 브록 페데르센은 지난 2018년 스프링-서머 시즌 한층 발전된 실력으로 프나틱이 시즌 통합 챔피언 왕좌에 오르는데 일조했다. 프나틱이 지난해 부상하기 전 EU LCS(현 LEC)는 G2의 독무대였다. G2는 당시 미드 라이너였던 ‘퍽즈’ 루카 페르코비치의 지휘 아래 2년(2016, 2017년) 연속 시즌 우승컵을 휩쓸며 입지를 공고하게 다졌다.

프나틱은 화려했던 G2의 독주를 완벽하게 제지했다. 새로 영입된 ‘브위포’ 가브리엘 라우, ‘힐리생’ 지드라베츠 갈라보프와 기존 캐리 라인(캡스-레클레스-브록사)이 어우러진 프나틱은 2018년을 지배했고,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에서는 결승전에 올라 IG를 상대했다. 매즈 브록 페데르센은 2018시즌 통합 승률 69%(60승 27패), KDA 6.4를 기록하며 유럽 최고의 정글러 자리에 올라섰다.

탄탄한 기본 실력을 지닌 매즈 브록 페데르센이 입단한 팀 리퀴드는 2018, 2019 LCS를 모두 평정한 북미 최강팀이다. 2018 스프링 시즌을 앞두고 ‘임팩트’ 정언영, ‘더블리프트’ 일리앙 펭, ‘엑스미디’ 제이크 푸체로를 영입한 팀 리퀴드는 단숨에 첫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2019 시즌 ‘코어장전’ 조용인과 ‘옌슨’ 니콜라이 옌슨 영입으로 국제 무대(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에서도 성적을 낸 팀 리퀴드는 2020시즌 매즈 브록 페데르센까지 데려오면서 마지막 퍼즐을 맞췄다. 매즈 브록 페데르센이 ‘유럽-북미’ 통합 챔피언 타이틀과 함께 국제 무대로 팀을 이끌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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