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관계자는 22일 “한일 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양국 조율이 마무리 단계”라며 “한일 현안들이 폭넓게 다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두 정상은 다음 달 말 중국에서 열리는 한중일 정상회의에서 회담할 가능성이 높다. 다음 달 정상회담이 성사되면 지난해 9월 미국 뉴욕 유엔총회를 계기로 열린 회담 이후 15개월 만이다.
회담에서는 수출규제 조치, 강제징용 해법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과거사 문제는 과거사대로 풀어가고 안보 분야를 포함한 실질 분야에서 미래지향적 협력이 가능한 투트랙 접근 방식을 견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회담에 참석하기 위해 이날 일본을 방문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23일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일본 외상과 회담을 갖고 한일 정상회담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문병기 기자 weapp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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