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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3 (월)

靑, 지소미아 결론 곧 발표...'조건부 연기' 결정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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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오후 6시 'GSOMIA' 관련 입장 발표

日 언론 "한국 정부, 지소미아 종료 정지 결정"

청와대, 잠시 뒤 김유근 NSC 사무처장이 공식 발표

[앵커]
오늘 자정으로 종료될 예정이었던 한일 군사정보 보호협정, 지소미아에 대해 청와대가 잠시 뒤 최종 결론을 발표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오후 국가안전보장회의, NSC를 소집해 논의를 거듭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조건부 종료 연기'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도원 기자!

잠시 뒤면 공식 발표가 있을 텐데요, 일본 언론에서는 벌써 결론을 전하고 있죠?

[기자]
청와대의 발표는 잠시 뒤 오후 6시 정각에 이뤄질 예정입니다.

일본 언론에서는 한국 정부의 통보가 있었다면서 결론을 먼저 전하고 있는데요.

우리 정부가 지소미아 종료 통보를 정지한다는 결정을 일본 정부에 전했다는 겁니다.

이에 따라 협정의 효력은 유지된다는 보도입니다.

매체에 따라 종료 통보 정지, 협정 연장 등의 표현을 쓰고 있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인지는 잠시 뒤 청와대 발표를 봐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유근 NSC 사무처장이 우리 정부의 결론을 공식 발표할 예정입니다.

'조건부 종료 연기'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여권 관계자는 일본이 연말까지 수출규제 조치를 곧 철회한다는 것이 전제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실 오늘 오전까지만 해도 지소미아 종료는 피할 수 없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많았는데요.

수출규제 조치와 관련해 일본이 완고한 입장을 유지했고, 이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은 사흘 전 있었던 국민과의 대화에서 우리나라를 안보상 신뢰할 수 없다면서 군사 정보를 공유하자고 하는 일본의 태도는 모순이라는 원칙적 입장을 밝혔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오후 들어 기류 변화가 감지됐는데요, 일본과 막판까지 물밑 협상이 계속됐던 것으로 보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오전 현장 방문 일정을 마치고 청와대로 복귀하자마자 국가안전보장회의, NSC를 소집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일본과의 최종 협상 상황, 지소미아 연장과 종료가 우리 안보에 미치는 영향, 한미 관계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결론을 내린 것으로 보입니다.

잠시 뒤 청와대의 입장 발표 뒤에 자세한 내용 다시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YTN 김도원입니다.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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