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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걸 더불어민주당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장 [이미지출처=연합뉴스] |
[아시아경제 한승곤 기자] 김홍걸 더불어민주당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장이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단식 투쟁에 대해 "이래서 정치는 오랜 세월 정치를 배운 경험 많은 정치인들이 해야 하는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20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경력은 화려해도 '정치초년생'인 사람을 제1 야당 대표에 앉혀 놓으니 할 줄 아는 거라곤 장외투쟁, 삭발, 단식밖에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또 황 대표의 단식투쟁 관련 기사 링크를 첨부한 뒤 "일본을 위해 단식하는 열사가 탄생하는 거냐"고 꼬집었다.
'지소미아 파기 철회, 공수처 설치법 포기, 연동형 비례대표제 선거법 철회'를 요구하며 무기한 단식투쟁에 돌입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0일 저녁 국회 본청 앞에 설치된 천막에서 단식투쟁을 시작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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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위원장은 "입만 열면 운동권을 비난하는 분이 길바닥투쟁은 운동권보다 더 좋아하시는 것 같다"면서 "하필 투쟁하는 목적이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연장을 위해서라니 해방 이후 최초로 일본을 위해 단식하다 쓰러진 '친일열사'가 탄생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한편 황 대표는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철회,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법 포기, 연동형 비례대표제 선거법 철회, 등 3가지 조건을 내건 단식투쟁을 사흘째 이어가고 있다.
황 대표는 "대한민국의 안보와 경제가 파탄 났다. 자유민주주의가 무참히 짓밟히고 있다"며 "정부와 범여권이 밀어붙이는 폭거에 항거하기 위해 제가 여러분을 위해 할 수 있는 것이 단식이라는 현실이 서글프다. 하지만 냉엄한 현실"이라고 했다.
이어 "지소미아 종료로 우리에게 닥칠 미래는 무엇이냐. 한미동맹은 절벽 끝에 서 있다"고 주장했다.
한승곤 기자 hs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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