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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의회 교육위 이틀째 교육청 행정감사…정책대안 마련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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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충북도교육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연합뉴스) 윤우용 기자 = 22일 속개된 충북도교육청에 대한 도의회 교육위원회 행정 사무 감사에서는 일상 감사 강화, 청원광장 운영 개선 등 정책 대안 마련을 주문하는 의원들의 질의가 잇따랐다.

전날 감사 자료 부실 제출 등을 따지며 목소리를 키우던 것과는 사뭇 다른 모습을 보였다.

황규철 도의원은 "감사는 사후 감사를 통해 징계를 주는 게 아니다"며 "사전에 일상 감사를 하면 예산 낭비 사례도 막을 수 있다"고 대안 마련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감사 인력을 보강해서 일상 감사를 확대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유수남 감사관은 "적극 행정이 이뤄지도록 (일상 감사) 활성화 방안을 수립해서 내년부터 반영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박성원 도의원은 "도교육청의 청원광장이 정책광장인가 민원광장인가?, 정책광장 역할이 돼야 하는 데 신문고 역할을 하고 있다"고 지적한 뒤 "(정책) 광장답게 운영하려면 주제를 제시하고 의견을 받는 방법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김상열 정책기획과장은 "정책광장으로 운영하기 위해 개설했는데 현재는 민원이 올라오는 게 대부분"이라며 "민원성 글이 많아 청원광장에서 민원과 청원을 선택할 수 있도록 개편했다. 내년도에 개선 방안 마련해서 청원광장이 적극 활용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지난해 10월 개설된 청원광장은 교육 현안이나 정책과 관련, 도민 의견을 듣거나 제안을 받는 온라인 소통 채널이다.

서동학 도의원은 "도교육청이 학생 수용 인원 예측을 잘못하고 지구 단위 변경 계획안을 지자체와 협의할 때 이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해 청주 솔밭초등학교가 과밀학급이 됐다"며 "학생 수용 인원 예측을 선제적으로 해야 과밀학급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주문했다.

김영주 도의원은 "사회적 기업 제품 구매 촉진 조례를 발의했는데 도교육청이 (이 조례가 실효를 거둘 수 있도록) 구매 계획을 수립해달라"고 당부했다.

yw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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