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전 없는 지소미아 23일 0시 종료 가능성 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왼쪽)과 강경화 외교부 장관. 연합뉴스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21일 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통화를 하고 방위비 분담금 협상 등 한미관계 및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을 포함한 한일간 현안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외교부가 22일 밝혔다.
양 장관은 앞으로도 한미간 각 급에서 다양한 현안에 대해 긴밀한 소통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조속한 시일 내 직접 만나서 심도있는 협의를 가질 필요성에 공감하고, 일정을 조율해 나가기로 했다. 강 장관과 폼페이오 장관은 우리 정부의 지소미아 종료 결정 이후 대면 만남을 아직 가진적은 없다.
지소미아는 일본의 태도 변화가 없는 한 23일 0시 종료된다. 현재로선 극적인 반전보다는 그대로 종료될 가능성이 크다. 미국은 지난 8월22일 우리 정부의 지소미아 종료 결정 이후 한국 정부에 각급 채널을 동원해 실망을 표현해왔다. 최근 아시아를 순방한 미 국무부 당국자가 지난 15일(현지시간) 한일 갈등 상황을 두고 “뱃머리가 올라오기 시작했다”는 희망적인 표현을 쓰면서 반전이 있을 것이라는 관측도 낳았으나 별다른 변화 조짐이 보이지 않았다.
홍주형 기자 jh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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