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21 (토)

이해찬 "지소미아, 안보에 중요하지만 필수불가결한 것 아냐"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경향신문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22일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에 대해 “안보에 중요하지만 필수불가결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지소미아를)유지한 것은 한일 간 우호와 공조의 의미가 있기 때문인데, 우리를 불신하는 국가와는 군사 정보를 공유할 수 없다”고 밝혔다. 또 “그간 우리 정부는 다양한 채널을 통해 외교적 노력을 지속했으나, 일본 정부는 요지부동이어서 안타깝고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지소미아가 한미 간 동맹에 큰 영향을 끼치는 것처럼 과장해서 주장하고 보도하는 것은 잘못됐다고도 주장했다. 그는 “2016년 박근혜 정부가 탄핵 직전 도입을 한 것이라 3년간 운영했지만 군사 정보 교류는 몇 건 되지 않는다. 지나치게 무리해선 안 되는 점을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의 단식에 대해선 “단식하는 분에게 드릴 말씀은 아니지만, 이렇게 정치를 극단적으로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국민들에게 정치에 대한 불신을 높이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황 대표는)단식을 중단하고, 국회가 얼마 남지 않았는데 정치협상회의에 참여해 진지하게 선거법과 검찰개혁법 개정 등의 협상에 임해주길 바란다”며 “한국당은 방위비 협상 촉구 결의안에도 반대하고 지소미아 종료에도 반대하는데, 이래서 주권국가로서 국익을 지켜나갈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박용하 기자 yong14h@kyunghyang.com

▶ 장도리 | 그림마당 보기

▶ 경향신문 최신기사

▶ 기사 제보하기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