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범여권 폭거 항거 제가 할 수 있는 것이 단식"…"저들의 폭력에 죽음 각오하고 맞서야 한다"
[아시아경제 류정민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단식투쟁을 시작하고 이틀이 지났다. 죽기를 각오하고 있다"면서 "우리 대한민국의 안보와 경제가 파탄났다. 자유민주주의가 무참히 짓밟히고 있다"고 주장했다.
황 대표는 "정부와 범여권이 밀어붙이는 폭거에 항거하기 위해 제가 여러분을 위해 할 수 있는 것이 단식이라는 현실이 서글프다. 하지만 냉엄한 현실"이라며 "누군가는 저의 단식을 폄훼하고 저의 생각을 채찍질하지만 개의치 않는다. 저는 지켜야 할 가치를 지키기 위해 제 소명을 다할 뿐"이라고 말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0일 서울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단식 농성을 하고 있다. 황 대표는 지소미아 종료와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 연동형 비례대표제와 공수처 설치법안 등에 대한 저항의 의미로 단식을 결정했다./윤동주 기자 doso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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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대표는 "지소미아 종료로 우리에게 닥칠 미래는 무엇인가. 한미동맹은 절벽 끝에 서 있다"면서 "공수처법, 선거법이 통과되면 자유민주주의는 어떻게 되는가. 저는 지금 사생결단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저들의 폭력에 죽음을 각오하고 맞서야 한다. 국민의 명령이고, 우리가 정치하는 동기"라며 "저는 두려울것이 없다. 지켜야 할 가치를 잃은 삶은 죽음이기에, 죽어서 사는 길을 갈 것이다. 혁신도 통합도 믿어주십시오. 모두 제가 책임지고 해내겠다"고 말했다.
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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