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변상욱 앵커
■ 출연 : 이재정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번에는 민주당을 연결해 보겠습니다. 지금 이재정 대변인이 기다리고 있을 텐데요. 이재정 대변인, 들리십니까?
[이재정]
안녕하세요, 이재정입니다.
[앵커]
황교안 대표의 단식에 대해서 정치 초보의 조바심.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말씀하셨는데 여기서 조바심이라는 건 어떤 걸 말씀하십니까?
[이재정]
사실 지금 국회로 모든 논의가 이관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황교안 대표님, 거리의 정치를 하든 또는 보수층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장외투어도 많이 하시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20대 국회 마지막 정기국회가 시작됐고 예산국회만이 아니라 80% 넘게 처리되지 못하고 있는 법률안에 대한 심의도 시작됐습니다. 그런 상황에서는 국회로 향하는 논의가 국민적 관심 안에 있는 데에서 지원하고 모든 논의가 그와 같이 해결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당대표의 역할인데요.
[앵커]
지금 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 한미동맹 등을 언급하면서 자유한국당은 안보 위기 상황이라고 그냥 두고볼 수 없어서 이렇게라도 해야만 하겠다고 하는데 안보 위기에는 동의를 못하시는 건가요?
[이재정]
안보, 외교. 사실 녹록지 않은 상황인 것은 맞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남북 대화, 북미 협상 등이 사실상 국민이 바라는 만큼의 진척을 이루지 못하고 있는 상황으로 여전히 국민께 한 부분으로는 또 실망과 염려를 드리고 있는 측면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이것이 정책을 선택한 우리 정부의 잘못이 아니라 그것만으로 몰고 가는 것들은 국세 정세의 변화라든지 그리고 또 미국의 인도-태평양 변화라든가 이해가 부족한 겁니다. 일본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일본이 과거사 문제에 대해서 이렇게 문제 제기를 해 오는 상황에서는 우리가 기본적인 안보 신뢰가 없다고 먼저 나선 일본에 대해서 여전히 일방적 신뢰를 보여줄 수 없는 상황이었고 뿐만 아니라 일본의 그와 같은 태도를 우리 대법원 사법 관여를 하면서까지 미뤄왔던 박근혜 정부의 실책에 기해서 지금 불거진 문제들입니다. 이미 노정된 것이었고요.
그런데 무작정 정부를 향한 이런 방식의 단식. 사실 정말 생명을 걸고 하는 단식이라고 했지만 황교안 대표가 단식하고 있는 곳 바로 건너편에는 형제복지원 피해자가 10년째 단식을 이어가고 있거든요. 그런 결기 앞에서는 정말 퍼포먼스에 지나지 않는다는 비난이 타당한 비난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자유한국당 입장에서는 적어도 선거제 개편이라면 여야 합의가 좀 분명히 이뤄져야 되는 것 아니냐. 또 공수처 같은 경우도 권력을 점점 강화시키는 건데 그건 국회가 오히려 견제해야 될 문제 아니냐. 이렇게 하면서 왜 이렇게 제1야당을 무시하느냐고 하는데 거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이재정]
지금 단 한 번도 테이블을 거둔 적이 없습니다. 손을 내밀고 있는 것이 더불어민주당을 포함한 공조했던 4당의 입장인데요. 패스트트랙 절차에 올린 것이지, 이것을 결정한 것이 아니고요. 패스트트랙이라는 것은 사실상 패스트하지 않은 그 긴 시간 동안의 논의를 전제로 한 것이고요.
그리고 공수처 부분은 자유한국당이 여당이던 당시에 추진을 하려다가 여당 내에서 공수처는 사실 살아 있는 권력, 즉 집권당을 향한 것인데 왜 우리가 추진하느냐 하고 불발된 적도 있을 만큼 사실상 우리 정부 여당이 스스로에게 철저하기 위해서 대통령께서도 각오하고 추진하고 있는 것이라는 건데 그 구조를 오히려 거꾸로 이야기하는 것을 납득하는 국민이 지금 없는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나저나 제1야당 대표가 저렇게 단식투쟁을 하고 이게 길어지면 여야 협의라든가 국회 정상화가 점점 어려워지는데 어떻게든 여당이고 다수당이시니까 풀어야 되지 않겠습니까? 전략적으로 준비하시는 게 있습니까?
[이재정]
사실상 여당이 1:1의 어떤 협상 국면으로만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사실상 삼각구도입니다. 지금 단식을 하고 있는 황교안 대표와 또 더불어민주당, 그리고 또 국회의 논의를 기다리고 있는 국민, 이 삼각구도입니다. 이 삼각구도에서 어떤 방식이 누구에게 균형추를 두고 협상을 하든 또는 끌어내든 간에 저는 지금 이미 오늘자로 나오고 있는 여러 국민들의 목소리가 사실 가리키는 방향이 있다는 생각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대변인이었습니다.
[이재정]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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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이재정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번에는 민주당을 연결해 보겠습니다. 지금 이재정 대변인이 기다리고 있을 텐데요. 이재정 대변인, 들리십니까?
[이재정]
안녕하세요, 이재정입니다.
[앵커]
황교안 대표의 단식에 대해서 정치 초보의 조바심.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말씀하셨는데 여기서 조바심이라는 건 어떤 걸 말씀하십니까?
[이재정]
사실 지금 국회로 모든 논의가 이관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황교안 대표님, 거리의 정치를 하든 또는 보수층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장외투어도 많이 하시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20대 국회 마지막 정기국회가 시작됐고 예산국회만이 아니라 80% 넘게 처리되지 못하고 있는 법률안에 대한 심의도 시작됐습니다. 그런 상황에서는 국회로 향하는 논의가 국민적 관심 안에 있는 데에서 지원하고 모든 논의가 그와 같이 해결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당대표의 역할인데요.
지금 황교안 대표는 또다시 국민의 시선을 거리로 끌어내기 위한 퍼포먼스에만 열중해 있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앵커]
지금 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 한미동맹 등을 언급하면서 자유한국당은 안보 위기 상황이라고 그냥 두고볼 수 없어서 이렇게라도 해야만 하겠다고 하는데 안보 위기에는 동의를 못하시는 건가요?
[이재정]
안보, 외교. 사실 녹록지 않은 상황인 것은 맞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남북 대화, 북미 협상 등이 사실상 국민이 바라는 만큼의 진척을 이루지 못하고 있는 상황으로 여전히 국민께 한 부분으로는 또 실망과 염려를 드리고 있는 측면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이것이 정책을 선택한 우리 정부의 잘못이 아니라 그것만으로 몰고 가는 것들은 국세 정세의 변화라든지 그리고 또 미국의 인도-태평양 변화라든가 이해가 부족한 겁니다. 일본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일본이 과거사 문제에 대해서 이렇게 문제 제기를 해 오는 상황에서는 우리가 기본적인 안보 신뢰가 없다고 먼저 나선 일본에 대해서 여전히 일방적 신뢰를 보여줄 수 없는 상황이었고 뿐만 아니라 일본의 그와 같은 태도를 우리 대법원 사법 관여를 하면서까지 미뤄왔던 박근혜 정부의 실책에 기해서 지금 불거진 문제들입니다. 이미 노정된 것이었고요.
그리고 지금 이 시간 더 깊이 얘기할 수는 없겠지만 사실상 미측에서는 한일도 동맹적 관계로 연결되기를 사실상 기대했던 것이고요. 그와 같은 사실에 있어서 우리나라의 스스로 선택하는 위상에 대해서는 복잡다단한 구조 가 있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기존의 한미동맹을 존중하고 그리고 또 일본과도 미래지향적 관계를 위한 숱한 노력들을 해 왔고요. 그 마당에 오늘까지 온 상황에서는 우리 노력에도 불구하고 불가피한 측면이 있고 여전히 기대는 하고 있지만 남은 노력을 위해서는 야당도 힘을 합쳐줘야 할 때입니다.
그런데 무작정 정부를 향한 이런 방식의 단식. 사실 정말 생명을 걸고 하는 단식이라고 했지만 황교안 대표가 단식하고 있는 곳 바로 건너편에는 형제복지원 피해자가 10년째 단식을 이어가고 있거든요. 그런 결기 앞에서는 정말 퍼포먼스에 지나지 않는다는 비난이 타당한 비난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자유한국당 입장에서는 적어도 선거제 개편이라면 여야 합의가 좀 분명히 이뤄져야 되는 것 아니냐. 또 공수처 같은 경우도 권력을 점점 강화시키는 건데 그건 국회가 오히려 견제해야 될 문제 아니냐. 이렇게 하면서 왜 이렇게 제1야당을 무시하느냐고 하는데 거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이재정]
지금 단 한 번도 테이블을 거둔 적이 없습니다. 손을 내밀고 있는 것이 더불어민주당을 포함한 공조했던 4당의 입장인데요. 패스트트랙 절차에 올린 것이지, 이것을 결정한 것이 아니고요. 패스트트랙이라는 것은 사실상 패스트하지 않은 그 긴 시간 동안의 논의를 전제로 한 것이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패스트트랙에 걸렸기 때문에 논의에 있어서 본인들이 열세인 상황에서, 불리한 상황에서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얘기는 법 질서를 무지한 얘기입니다. 패스트트랙는 가져올 때는 정족수를 요건으로 하고 있고요. 그것들은 사실 민의가 반영된 겁니다. 그 측면을 무시하면서까지 협상 테이블을 외면하는 방식으로만 일관하는 것은 자유한국당이야말로 민의의 정당인 국회를 무시하는 것이고 법을 무시하는 것이거든요. 여전히 남아 있는 기간 동안 논의의 장에 나와서 본인들의 의견의 타협할 지점과 또 고수할 수 있는 지점들을 고수해가면서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올바른 태도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공수처 부분은 자유한국당이 여당이던 당시에 추진을 하려다가 여당 내에서 공수처는 사실 살아 있는 권력, 즉 집권당을 향한 것인데 왜 우리가 추진하느냐 하고 불발된 적도 있을 만큼 사실상 우리 정부 여당이 스스로에게 철저하기 위해서 대통령께서도 각오하고 추진하고 있는 것이라는 건데 그 구조를 오히려 거꾸로 이야기하는 것을 납득하는 국민이 지금 없는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나저나 제1야당 대표가 저렇게 단식투쟁을 하고 이게 길어지면 여야 협의라든가 국회 정상화가 점점 어려워지는데 어떻게든 여당이고 다수당이시니까 풀어야 되지 않겠습니까? 전략적으로 준비하시는 게 있습니까?
[이재정]
사실상 여당이 1:1의 어떤 협상 국면으로만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사실상 삼각구도입니다. 지금 단식을 하고 있는 황교안 대표와 또 더불어민주당, 그리고 또 국회의 논의를 기다리고 있는 국민, 이 삼각구도입니다. 이 삼각구도에서 어떤 방식이 누구에게 균형추를 두고 협상을 하든 또는 끌어내든 간에 저는 지금 이미 오늘자로 나오고 있는 여러 국민들의 목소리가 사실 가리키는 방향이 있다는 생각입니다.
황 대표님께서 저희가 조롱하는 취지의 얘기가 아니라 일반적인 국민의 정서가 같이 공감하지 못하고 있는, 국민께 울림이 없는 단식이라면 빨리 판단을 하셔서 오히려 본인이 해야 될 마땅한 바에 주력해 주시고 나서주시면 어떨까,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대변인이었습니다.
[이재정]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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