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 (사진=이한형 기자/자료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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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올해도 그래미 진출을 놓쳤다.
그래미상을 주관하는 미국레코드예술과학아카데미(NARAS)는 20일(현지 시간) 제62회 그래미 어워즈(Grammy Awards) 84개 부문 후보 명단을 공개했다.
방탄소년단은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나 '신인상(The Best new artist)' 등 부문에서 후보에 포함될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제기됐지만, 지난 제61회 그래미 어워즈에 이어 이번에도 후보 명단에는 오르지 못했다.
명단에 따르면 '신인상'은 블랙 푸마스, 빌리 아일리시, 릴 나스 엑스, 리초 등 8개 팀이 경쟁한다.
'올해의 레코드'(Record of the year)에는 △본 이베어의 '헤이, 마'(Hey, Ma) △빌리 아일리시의 '배드 가이'(bad guy) △아리아나 그란데 '세븐 링스'(7 rings) △칼리드 '토크'(Talk) △리초의 '트루스 허츠'(Truth Hurts) 등 8개 곡이 경합한다.
'올해의 앨범'(Album of the year) 부문에선 본 이베어 'i,i', 아리아나 그란데 '생큐, 넥스트'(THANK U, NEXT), 릴 나스 엑스 '7' 등 8개 앨범이 후보에 올랐으며, '올해의 노래'(Songs of the year)는 빌리 아일리시 '배드 가이', H.E.R.의 '하드 플레이스'(Hard Place), 테일러 스위프트 '러버'(Lover) 등 8곡이 후보에 선정됐다.
방탄소년단이 그래미 후보에 이름을 오리지 못한 걸 두고 미국 팝가수 할시는 20일(현지 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모든 부정성을 삭제하고 무시한다. 방탄소년단은 많은 부문에서 노미네이트를 받을 만했다. 그러나 방탄소년단이 인정받지 못한 것에 대해 놀라지 않았다"며 "미국은 전체적인 움직임에 있어 매우 뒤처져 있다. 때가 올 것"이라는 글을 올렸다.
방탄소년단은 그래미에 이름을 올리진 못 했으나 미국 팝계 3대 시상식 중 이미 두 곳에서 상을 받은 만큼 그래미를 향한 도전은 계속될 예정이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5월 미국 '빌보드 뮤직 어워즈'에서 '톱 듀오/그룹'과 '톱 소셜 아티스트' 상을 받았다. 또 지난해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As)에서 '페이보릿 소셜 아티스트' 상을 받은 데 이어 오는 24일 열릴 올해 시상식에서도 3개 부문 후보에 올라 있다.
그래미상은 음악인·음악산업업계 종사자 등으로 구성된 미국레코드예술과학아카데미 회원들의 투표로 수상자를 가린다. 미국 음악상 중 가장 큰 규모와 권위를 자랑하며 아티스트의 대중적 인기보다 예술성과 음악적 역량에 무게를 두는 게 특징이다.
2020 그래미 시상식은 2020년 1월 26일 미국 LA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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