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단식 선언 뒤 전광훈 목사 집회 참석
전광훈, 文 대통령·與 향해 극한 발언
"與 주사파 다 쳐내야…野 박정희 정신 몰라"
황 대표는 전 목사와 함께 무대 위에 올라 집회 참가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극우 발언을 서슴지 않으며 광화문광장 집회를 주도하고 있는 전 목사는 이 자리에서도 예외 없이 문 대통령을 직접 겨냥했고,
[전광훈 / 한국기독교총연합회 회장 : 국민이 총격을 가해서 죽인다니까, 우리 국민이 원체 선하니까 기도하고 하지 다른 나라 같으면 누가 저런 대통령을 살려 두겠어요?]
정치권에 대한 거침 없는 발언도 수위를 넘겼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안에 있는 국회의원 가운데 주사파는 다 쳐내야 한다, 한국당 의원 가운데서도 박정희 정신을 제대로 모르는 의원은 내년 총선에서 심판하겠다며 으름장을 놨습니다.
한국당 의원들은 대거 무대 위에 올라 박수를 쳤고, 황 대표는 한 차례 곤란한 듯 웃으며 전 목사의 등에 손을 얹었지만 발언을 막아서진 못했습니다.
결국 전 목사와 손을 잡고 만세 삼창까지 한 뒤 황 대표는 무대를 내려왔습니다.
"전광훈 목사님과 한국기독교총연합 만세! 황교안 대표님과 자유한국당 만세!"
집회 참가 이유를 묻는 질문에 황 대표는 기독교인으로서 참가한 것일 뿐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한국당은 황 대표의 단식이 정치공학적인 계산은 없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지만, 공교롭게도 단식 첫날 극우 단체의 집회에 참석하면서 논란은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YTN 염혜원입니다.
촬영기자ㅣ나경환
촬영기자ㅣ이상은
영상편집ㅣ이은경
자막뉴스 제작ㅣ이 선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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