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2020시즌 11차전 RSM클래식서 우승 도전, 토드 3승 출격, 최경주 '가세'
김시우가 2019/2020시즌 '가을시리즈 최종전' RSM클래식에서 우승에 도전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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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김시우(24ㆍCJ대한통운)의 우승 사냥이다.
21일 밤(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시아일랜드의 시아일랜드리조트에서 개막하는 RSM클래식(총상금 660만 달러)에서다. 2019/2020시즌 11차전, 이른바 '가을시리즈 최종전'이다. PGA투어는 이후 6주간 겨울방학에 들어갔다가 내년 1월2일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 카팔루아 플랜테이션코스에서 열리는 '왕중왕전' 센트리토너먼트오브챔피언스(총상금 670만 달러)에서 시즌을 재개한다.
대회는 시사이드코스(파70ㆍ7005야드)와 플랜테이션코스(파72ㆍ7060야드)를 오가며 1, 2라운드를 소화한 뒤 다시 시사이드코스에서 3, 4라운드를 치르는 방식이다. 상대적으로 어렵다는 시사이드코스 성적이 관건이다. 페어웨이가 넓어 티 샷은 상대적으로 수월하지만 '해풍'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승부처는 그린이다. 홀 주위의 미세한 경사 때문에 짧은 퍼팅을 놓치기 쉽다.
김시우가 바로 2015년 컨페리(2부)투어 상금랭킹 10위로 PGA투어에 입성해 2016년 8월 윈덤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우승을 수확한 선수다. 2017년 5월 '제5의 메이저' 더플레이어스챔피언십을 제패해 통산 2승째를 올렸다. 이후 우승이 없어 속을 태우고 있는 시점이다. 새 시즌 6개 대회에 등판해 5차례 본선에 진출했다. 지난주 마야코바골프클래식에서는 컨디션 난조로 '컷 오프'를 당했다.
무엇보다 티 샷의 정확성을 찾는 것이 관건이다. '넘버 1' 브룩스 켑카를 비롯해 더스틴 존슨, 저스틴 토머스 등 월드스타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는 가운데 '40세의 베테랑' 찰스 하웰 3세(이상 미국)가 '타이틀방어'에 나섰다. 지난해 패트릭 로저스(미국)와 연장 두번째 홀까지 가는 혈투 끝에 2007년 2월 니산오픈 우승 이후 11년 9개월 만에 통산 3승째를 거둔 짜릿한 추억을 떠올리고 있다.
'2승 챔프' 브렌던 토드, 랜토 그리핀(이상 미국ㆍ휴스턴오픈), 세바스티안 무뇨스(콜롬비아ㆍ샌더슨팜스) 등은 '가을 강자' 굳히기를 노린다. 매트 쿠차와 웹 심슨(이상 미국), 애덤 해드윈(캐나다) 등이 가세했다. 시아일랜드에 거주하는 패튼 키자이어와 잭 존슨, 해리스 잉글리시(이상 미국)가 복병이다. 한국은 '탱크' 최경주(49ㆍSK텔레콤)와 배상문(33), 이경훈(28ㆍCJ대한통운)이 이름을 올렸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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