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식당' 백종원, 평택역 뒷골목 첫 번째 솔루션…할매국숫집만 '인정'[종합S]

[스포티비뉴스=송지나 기자] SBS '골목식당' 평택역 할매국숫집이 유일하게 백종원에게 인정 받았다.

20일 방송된 SBS '골목식당'에서는 평택역 뒷골목 첫 번째 솔루션이 시작됐다.

이 날 백종원은 평택 뒷골목의 떡볶이집, 할매국숫집, 수제돈까스집의 솔루션을 시작했다. 촬영 소문이 난 만큼 첫 점심 촬영에는 손님이 평소보다 많았으나 유독 손님이 없는 곳이 있었다.

백종원은 "맛이 너무 궁금하다"며 첫 번째로 떡볶이집을 방문했다. 떡볶이집은 점심 관찰 당시 손님들이 떡볶이를 먹자마자 말을 잃었고, 음식이 아닌 "물 맛집이다"라 말한 정도였기 때문. 하지만 23년 경력이라는 사장의 떡볶이 평가는 자화자찬이었다.

'백홀로 가게에'로 떡볶이, 순대, 튀김을 시식한 백종원은 먹자마자 웃음을 터트렸다. 이어 "지금까지 먹었던 떡볶이 중 제일 맛없다"고 최악의 평가를 내리며 "어묵국물은 심각하다"고 당황했다. "고통을 혼자 할 순 없지"라며 급히 시식요원으로 참여한 정인선은 아무 말없이 웃었다.

두 번째 수제돈가스집은 촬영 소식에 몰린 손님 탓에 '킹스백'이 돌아왔다. 차로 몰래 진입에 성공한 백종원은 기분파 서빙과 애매한 동선을 의아해했다. 하지만 더 의아한 건 음식을 조리하는 방법이었다.

독특한 사장만의 방식으로 완성된 치즈돈까스는 치즈는 많았으나 풀어지는 고기와 치즈가 문제였다. 김치볶음밥은 먹기 전부터 백종원을 실망시켰고 맛의 반전도 없었다.

사장은 김치볶음밥 레시피를 백종원을 보고 응용했다 고백했고, 볶음밥에 특히 자신감을 보인 백종원은 "내 레시피에 이런 게 어딨냐"고 억울해하며 다시 레시피를 확인하고 만들어볼 것을 권했다.

마지막 할매국숫집은 다소 날카로운 말투의 어머니 탓에 신경전를 벌이는 모녀의 모습이 공개됐다. 국숫집을 찾은 백종원은 어머니와 1:1 대화를 나누며 문제를 지적했고 어머니는 원래 말투가 그렇다고 하면서도 자신이 한 말을 기억하지 못했다.

하지만 28년 경력의 어머니 실력은 백종원의 감탄을 부르며 평택역 뒷골목 최초로 인정 받았다. 특히 직접 담근 김치는 엄지를 들게 만들 정도였다. 문제는 너무 고급스러워서 "잔치국수 김치로 안 어울린다"는 점이었다. 직접 만든 육수도 강한 양념으로 음식끼리 어울리지 않았다.

한편 예고에서는 체계가 없는데다 여전히 투닥거리는 할매국수집의 상황이 그려지며 긴장을 불렀다.

스포티비뉴스=송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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