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사고수습본부는 관계부처 합동점검팀이 매몰지 105개소와 경기 파주의 랜더링(고온처리 작업) 부숙장소 8곳을 지난 15일부터 이틀간 긴급 점검한 결과 중요한 위반 사항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만 기울어진 울타리, 협소한 배수로, 악취 등 일부 미흡한 사항이 발견돼 보완조치를 했다.
지난달 6일 경기도 포천시 관인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 신고가 접수된 농장 인근에서 방역이 진행되고 있다. /조선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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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매몰작업이 끝난 연천군 매몰지 2곳도 추가 침출수 유출은 없었고, 수질검사 결과도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침출수 유출 의문이 제기된 파주 지역은 매몰지가 아닌 랜더링 후 잔존물을 부숙하기 위한 장소로 확인됐다. 퇴비화 과정에서 온도 상승 등으로 인해 증기가 외부로 흘러나온 것으로 돼지 혈액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중수본은 주민 우려를 고려해 저류조를 설치해 추가 유출을 방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중수본 관계자는 "국민들이 우려하는 일이 없도록 ASF 방역 과정에서 조성된 모든 매몰지에 대한 점검을 계속 실시하고, 점검 과정에서 미흡한 부분은 즉시 보완할 것"이라고 했다.
조은임 기자(goodnim@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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