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20일 오후 청와대 앞에서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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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靑 앞 분수대서 단식 돌입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오늘 오후부터 단식에 돌입했습니다. 패스트트랙 처리 강행과 지소미아 중단 등에 항의하고 국정대전환을 촉구하기 위해서인데요. 황 대표는 오늘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청와대 앞에서 무기한 단식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단식 장소는 지난 9월 황 대표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퇴진을 요구하며 삭발식을 했던 청와대 앞 분수대입니다. 황 대표의 단식을 두고 정치권에서는 냉담한 반응이 나오고 있는데요.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정치 초보의 ‘뭐라도 해야 할 것 같은’ 조바심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고 혹평했고, 이정미 정의당 의원은 “단식으로 되돌릴 수 없는 일이다. 오히려 원내를 잘 다스려서 제대로 된 협상을 이끌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박지원 대안신당 의원은 “위기를 단식으로 극복하려 해도 국민이 감동하지 않는다”고 했으며, 최도자 바른미래당 수석대변인은 “꽉 막힌 국민의 가슴을 더 답답하게 만들고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대표의 건강도 우려되고 매우 무거운 마음”이라고 말했습니다.
■ 철도노조 무기한 총파업 나서…이용객 불편 우려
철도노조가 오늘 오전 9시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갔습니다. 철도노조의 총파업은 지난 2016년 74일 동안의 파업 이후 3년 만인데요. 노조는 먼저 주 52시간 도입으로 4조 2교대로 인력 운용이 바뀌는 데 따른 인력 4000여 명을 충원해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또 총인건비 정상화와 생명안전업무 정규직화, 자회사 처우개선, SR과의 통합도 내세우고 있습니다. 하지만 코레일은 1800여 명 수준의 인력 충원이 가능하다는 입장 외에 나머지 요구 조건은 재량 범위를 넘어선다며 난색을 표하고 있습니다. 이번 파업으로 수도권 전철은 평상시와 비교해 82%대로 운영됩니다. 특히 출근 시간에는 92.5%, 퇴근 시간에는 84.2%를 유지할 예정입니다. KTX는 평상시의 68.9% 수준으로 운행됩니다. 이로 인해 이용객들의 불편이 불가피할 전망인데요. 특히 이번 주와 다음 주 대입 수시 논술을 보려고 상경하는 수험생들의 불편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한편 손병석 한국철도 사장은 이날 서울 철도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미 예고된 파업에도 이를 막지 못해 국민 여러분께 걱정과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고 사과했습니다.
(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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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멘 해상서 피랍됐던 한국인 2명 풀려나
예멘 서해상에서 후티 반군에 선박과 함께 나포돼 억류됐던 한국인 2명이 풀려났습니다. 외교부는 피랍됐던 한국인 2명을 포함해 선원 16명과 배 3척이 우리 시간으로 오늘 새벽 0시쯤 40분쯤 모두 풀려났다고 밝혔습니다. 석방 경위에 대해서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후티 반군은 나포한 선박이 한국 선박으로 밝혀지면 석방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왔는데요. 이에 따라 후티 반군은 이번에 나포한 선박이 한국 선박인 것을 확인하고 석방한 것으로 보입니다. 석방된 선박과 선원들은 예멘 호데이다주 살리프항에서 출항해 사우디아라비아 지잔항으로 이동할 예정입니다. 지잔항까지는 이틀 정도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 포체티노, 토트넘서 경질…차기 감독은 무리뉴 유력
영국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가 성적 부진을 이유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해임했습니다. 토트넘은 오늘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포체티노 감독의 경질 소식을 알렸는데요. 이와 함께 헤수스 페레스, 미겔 다고스티노, 안토니 히메네스 코치도 함께 팀을 떠나게 됐습니다. 대니얼 레비 토트넘 회장은 “유감스럽게도 지난 시즌 막판과 이번 시즌 리그 성적은 매우 실망스럽다”며 “이같은 결정을 내리는 것이 어려웠지만 구단으로선 최선의 산택을 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차기 감독으로는 조세 무리뉴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지 매체인 스카이스포츠는 “무리뉴가 토트넘과 사전 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양측은 협상이 성사될 것으로 믿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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