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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한영훈 기자] 대안신당 박지원 의원은 단식에 나서는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를 향해 “제발 단식하지 말라, 그다음 순서인 사퇴가 기다린다”고 밝혔다.
이날 박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 글을 통해 “드디어 황 대표께서 21세기 정치인이 하지 않아야 할 세 가지 중 두 개 이행에 돌입한다”며 “단식, 삭발, 의원직 사퇴 중 현역 의원이 아니기에 의원직 사퇴는 불가능하지만 당대표직 사퇴 카드만 남게 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런 방식의 제1야당으로는 국민 눈높이에 부응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위기를 단식으로 극복하려고 해도 국민이 감동하지 않는다”며 “국민이 황 대표에게 바라는 것은 이 세 가지(단식·삭발·의원직 사퇴)나 장외투쟁이 아니라 야당의 가장 강력한 투쟁 장소인 국회를 정상화하고, 문재인 정부 실정을 비판하며 발목만 잡지 말고 협력할 것은 협력하고 대안을 제시하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glfh200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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