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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문재인 정부의 국정 대전환을 촉구하는 단식에 돌입하기로 했다.
20일 한국당에 따르면 황 대표는 지소미아 종료와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강행기류 등에 저항하는 의미로 무기한 단식 농성을 준비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장소는 지난번 연동형 비례대표제와 공수처 도입을 막기 위해 삭발을 감행했던 청와대 분수대 앞이 유력하게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황 대표는 앞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시국 위기상황을 논의하기 위한 영수회담을 요구했던 바 있다. 이날 오전 회의에서 황 대표는 “문 대통령이 현 상황을 방치한다면 10월 국민 항쟁과 같은 엄청난 항거에 직면하게 될 것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밝혔다. 제1야당 대표의 단식 농성이 현실화할 경우, 정국은 급랭할 것으로 보인다.
정유경 기자 edg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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