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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며 코스피가 20일 하락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17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9.97포인트(-0.46%) 내린 2143.27을 가리켰다. 지수는 전장보다 13.18포인트(-0.61%) 내린 2140.06으로 출발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366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저마다 15억원, 350억원을 순매도했다.
간밤 뉴욕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2.20포인트(0.36%) 하락한 2만7934.02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위주의 S&P(스탠다드앤푸어스)500 지수는 1.85포인트(0.06%) 떨어진 3120.18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만 20.72포인트(0.24%) 오른 8570.66으로 최고가 기록을 경신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트럼프의 대 중국 관세 부과 발언으로 미국 증시가 하락하고 국제유가가 3% 넘게 급락하는 등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약화된 점은 한국 증시에 부정적”이라며 “최근 외국인 매도세로 지수 부담이 있었는데 외국인의 지속적인 매물 출회 가능성을 높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는 네이버(1.47%), 삼성바이오로직스(0.38%), 셀트리온(0.54%), 신한지주(0.69%)가 올랐다. 삼성전자(-0.75%), SK하이닉스(-0.35%), 현대차(-0.80%), LG화학(-0.16%), SK텔레콤(-0.61%)가 내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50포인트(0.08%) 오른 663.03을 가리켰다. 지수는 전장보다 1.08포인트(-0.16%) 내린 661.45로 시작했으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75억원, 43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176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는 셀트리온헬스케어(0.98%), 헬릭스미스(0.30%), 에이치엘비(1.10%), 케이엠더블유(1.04%)가 올랐다. CJ ENM(-0.60%), 펄어비스(-0.48%), 스튜디오드래곤(-5.81%), 휴젤(-0.45%), SK머티리얼즈(-0.28%), 파라다이스(-0.76%)는 내렸다.
안준호 기자 ajh@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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