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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생산자물가지수가 돼지고기 가격 하락 등의 영향으로 3개월 만에 오름세를 그쳤다.
생산자물가지수는 소비자물가지수의 선행지수로 국내 생산자가 국내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도매물가를 의미한다.
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2019년 10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103.61로 전월 대비 0.2% 내려 3개월 만에 하락했다. 1년 전과 비교해선 0.6% 떨어져 4개월째 하락세를 지속했다.
생산자물가지수는 2015년을 기준시점으로 물가지수를 100으로 해서 현재의 물가를 지수 형태로 산출한 것이다.
품목별로 보면 농림수산품은 축산물의 공급 증가 및 수요 감소의 영향으로 전월 대비 4.7% 하락했다. 특히 돼지고기 가격은 32.5% 내렸다. 송재창 한은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장은 "돼지열병 여파로 돼지고기 소비가 줄어 돼지고기 가격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공산품은 석탄 및 석유제품이 올랐으나 화학제품,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 등이 내려 전월 대비 0.1% 하락했다. 공산품 중 주요 수출품인 D램은 전월 대비 7.2% 하락해 9월에 이어 내림세가 이어졌다.
전력, 가스 및 수도는 전월 대비 보합을, 서비스는 음식점 및 숙박서비스, 운송서비스 등이 올라 0.1% 상승했다.
특수분류별로 보면 식료품은 전월 대비 2.6%, 신선식품은 2.8% 각각 하락했다.
에너지는 전월 대비 보합을, IT는 0.3% 내렸다.
식료품 및 에너지 이외는 전월 대비 보합 수준이었다.
[디지털뉴스국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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