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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이슈 남북관계와 한반도 정세

文 "남북관계는 제가 굉장히 보람 느끼는 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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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3차 북·미정상회담 열린다면 반드시 성과 있을 것"

아시아경제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에서 열린 '국민이 묻는다, 2019 국민과의 대화'에서 패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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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동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남북관계는 제가 굉장히 보람을 많이 느끼는 분야"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MBC '2019 국민과의 대화-국민이 묻는다'에 출연해 "불과 2년 전인 2017년만해도 한반도는 자칫하면 전쟁이 터지지 않을까하는 위험지대였다"면서 "그러나 지금은 전쟁의 위험은 제거되고 대화 국면에 들어섰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현재 북·미가 대화를 이어나가며 연내 실무협상과 3차 북·미정상회담을 성사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 북·미가 서로 모두 공언을 했던 바대로 연내 실무협상을 거쳐 정상회담 하려는 시도와 노력들이 지금 행해지고 있다고 생각을 한다"면서 "3차 북·미정상회담이 열린다면 반드시 성과가 있을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


북·미대화와 진전은 남북관계에도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문 대통령은 전망했다.


문 대통령은 "개성공단기업들이 피해를 많이 입었고, 금강산 관광에 관련된 기업들도 피해가 말할 것이 없는 상황"이라면서 "(북·미대화가 잘 풀리고) 준비의 기간만 잘 넘긴다면 그 뒤에는 빠르게 복구가 될 수 있을거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남북간의 철도와 도로를 연결하는 사업도 이미 착수식은 했다"며 "언제든지 공사를 시행할 수 있게 조사·연구 등을 다 마쳐둔 상태"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다만 북한의 철도·도로를 우리가 개량해주려고 하면 우리의 물자와 장비가 들어가야 하는데, 그러려면 유엔의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문제가 해결돼야 한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 부분은 결국 북·미 비핵화 대화의 성공에 달려있다"며 "그런 노력들을 남북간, 북·미간 협의해나가면서 눈에 보이진 않지만 준비를 해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북한이탈주민(탈북민) 정책과 관련해서도 세밀한 지원을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북한이탈주민 지원법이 있지만, 정착 초기단계의 지원에 머물고 있다"면서 "그 단계가 지나고 나면 지속적인 지원이 없어 남쪽에서 교육받으며 살아온 분들에 비해 적응을 못하고 복지대상으로 전락하는 경우가 많다. 여러가지 지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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