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21 (토)

文대통령 “마지막 순간까지 지소미아 종료 피하려 노력할 것”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일본과 함께 마지막까지 종료 사태 대처"

"종료되더라도 일본과는 안보상으로 협력할 것"

이데일리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에서 열린 ‘국민이 묻는다, 2019 국민과의 대화’에서 패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데일리 김영환 원다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지소미아(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GSOMIA)와 관련, “마지막 순간까지 이 지소미아 종료라는 사태에 대처할 수 있다면, 그 일본과 함께 그런 노력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미디어센터 공개홀에서 진행된 ‘국민이 묻는다, 2019 국민과의 대화’에서 “지소미아 종료 문제는 일본이 그 원인을 제공한 것”이라며 “우리 한국은 일본의 안보에 굉장히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일본의 안보에 있어서 한국은 방파제 역할을 해주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일본은 미국으로부터 안보 우산을 제공받고 일본은 미국이 제공하는 안보 우산, 또 우리가 하고 있는 방파제 역할을 이용해서 방위비를 적게 들이면서도 자신들의 안보를 유지하고 있다”라며 “전체 GDP 가운데 국방비 지출하는 비율이 1%가 채 되지 않는다. 반면 우리는 2.6%에 가깝다. 한국은 한국의 방위를 위해 굉장히 많은 비용을 쓰고 그것을 통해서 일본의 안보에도 도움을 주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일본이 수출 통제를 하면서 그 이유를 한국을 안보상으로 신뢰할 수가 없기 때문에라는 이유를 들었다”라며 “한국을 안보상으로 신뢰할 수 없다고 하면서 군사정보는 공유하자고 한다면 그것은 모순되는 태도이지 않겠나”라고 일본의 태도를 문제 삼았다.

문 대통령은 “그 의혹 자체가 터무니가 없는 것이기도 하거니와 설령 만약에 그런 류의 의구심이 있었다면 그러면 수출 물자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는 조치를 취해달라든지 그 수출 물자들이 실제로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지 그 내역을 알고 싶다든지 한일간 그 런 소통을 강화하자든지 이런 식의 아무런 사전 요구 없이 어느날 갑자기 수출 통제 조치를 취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로서는 당연히 취할 도리를 취했던 것이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우리로서는 우리의 안보에서 한미동맹이 핵심이지만, 한미일 간의 안보협력도 매우 중요하다”라며 “우리는 최대한 일본과도 안보상으로 협력하고자 한다. 만약에 지소미아 종료되는 한 있더라도 일본과 안보상 협력은 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일본이 종료를 원하지 않는다면 수출 통제 조치와 함께 그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하는 노력을 한국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일본의 변화된 태도를 다시금 요구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