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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이슈 로봇이 온다

무보, 로봇사원 정직원 됐다…'워라봇' '쉬워봇' 핀테크 업무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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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이인호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왼쪽에서 N번째)은 19일 로봇사원명 공모전 우수 공모작 시상식에서 상장과 로봇사원증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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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용 로봇이 사원증을 부여받고 무역보험 핀테크 분야에 투입됐다.

한국무역보험공사(K-SURE)는 19일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자동 업무 로봇(RPA) 기술을 탑재한 로봇에 '쉬워봇'과 '워라봇'이란 이름과 사원증을 부여했다고 밝혔다.

RPA는 온라인 정보 검색 후 데이터 입력 등 반복 업무를 자동화하는 시스템이다.

'쉬워봇'은 고객이 무역보험을 보다 쉽고 편리하게 이용하게 돕고, '워라봇'은 효율적인 업무처리로 직원이 워라밸(Work-Life Balance)을 추구하게 돕는다는 의미다.

무보는 올 7월 조직개편으로 핀테크사업부를 신설했다. 연말까지 '중소수출기업 전용 플랫폼'을 구축하고 본격적인 무역보험 핀테크 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이다. 기존 17종 서류 제출과 수기 작성했던 수출신용보증 서비스를 온라인화하고, 온라인 전용 무역보험·보증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날 로봇사원은 첫 업무로 약 1000개 업체의 휴폐업 정보를 조회하고 그 결과를 즉시 보증 심사 시스템에 반영했다.

로봇기술 활용으로 심사인력은 거액의 보험·보증 심사와 고객 상담 등 본질적인 업무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공사측은 밝혔다.

이인호 무역보험공사 사장은 “로봇기술 기반 업무자동화로 심사기간이 단축돼 고객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업무 자동화 범위를 지속적으로 넓히고 다양한 핀테크 기술을 적극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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