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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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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취업+유망주 쇼케이스’ 프리미어12 빛낸 선수들 [오!쎈 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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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도쿄(일본), 곽영래 기자] 한국 이정후. /youngrae@osen.co.kr


[OSEN=길준영 기자] 2019 WBSC 프리미어12가 일본의 우승으로 끝났다.

한국은 지난 18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프리미어12 결승전에서 일본에게 3-5로 패했다. 일본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고 한국은 준우승에 머물렀다.

KBO리그, 메이저리그, 일본프로야구 등 주요 프로리그의 시즌이 끝난 후 진행되는 프리미어12는 세계 각국의 유망주를 볼 수 있는 자리인 동시에 타국리그 진출을 노리는 선수들의 쇼케이스 성격도 갖고 있다.

한국은 이정후와 김하성(이상 키움 히어로즈)이 빼어난 활약으로 관심을 끌었다. 이정후는 8경기 타율 3할8푼5리(26타수 10안타) 4타점 5득점 OPS 1.061, 김하성은 8경기 타율 3할3푼3리(27타수 9안타) 1홈런 6타점 7득점 2도루 OPS 0.919을 기록했다. 두 선수는 이번 대회 세계 올스타 팀(The All World Team)에 각각 외야수와 중견수로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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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도쿄(일본), 곽영래 기자] 일본 스즈키 세이야.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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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팀 일본에서는 외야수 스즈키 세이야,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한 2루수 기쿠치 료스케(이상 히로시마 도요카프), 30홈런-30도루를 4차례 기록한 야마다 테츠토(야쿠르트 스왈로스),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준 불펜진의 활약이 인상적이었다.

스즈키 세이야는 8경기 타율 4할4푼4리(27타수 12안타) 3홈런 13타점 9득점 2도루 OSP 1.566을 기록하며 세계 올스타 팀 외야수와 대회 MVP에 선정됐다. 기쿠치 료스케는 7경기 타율 3할3푼3리(24타수 8안타) 4타점 5득점 OPS 0.777, 야마다 테츠토는 8경기 타율 2할(20타수 4안타) 1홈런 6타점 4득점 OPS 0.820을 기록했다.

카이노 히로시(소프트뱅크 호크스)-야마모토 요시노부(오릭스 버팔로스)-야마사키 야스아키(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로 이어지는 필승조는 15이닝 동안 단 1점(야먀모토 요시노부)밖에 내주지 않았다.

대만에서는 일본프로야구에서 뛰고 있는 선발투수 장이(오릭스)가 깜짝 스타로 떠올랐다. 장이는 투수로 전향한지 1년이 조금 넘었고 1군 등판 기록은 8경기(27⅓이닝) 2승 4패 평균자책점 5.93을 기록한 것이 전부였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2경기(13⅔이닝) 2승 ERA 0.00으로 활약했다. 대만이 이번 대회 거둔 4승 중 2승을 홀로 책임지며 대만 에이스로 올라섰고 세계 올스타 팀 선발투수로도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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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도쿄(일본), 곽영래 기자] 미국 노아 송.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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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도쿄 올림픽 진출권 확보에 실패한 미국은 ‘야구 종주국’이라는 체면을 구겼지만 유망주들의 활약은 빛났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ocm 유망주 랭킹에서 5위에 올라있는 조 아델(LA 에인절스)은 8경기 타율 3할9푼4리(33타수 13안타) 3홈런 5타점 4득점 2도루 OPS 1.126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한국계 투수로 해군사관학교 출신이라는 독특한 이력을 가지고 있는 노아 송(보스턴 레드삭스)은 5경기(5⅓이닝) 평균자책점 0.00으로 위력적인 공을 선보였다.

캐나다 선발투수 필립 오몽(오타와 챔피언스)은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오프닝 라운드 쿠바와의 경기에서 8이닝 2피안타 9탈삼진 1볼넷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국내구단들의 이목을 끌었다. 오몽 역시 경기후 인터뷰에서 “기회가 된다면 한국에서 뛰고 싶다”며 KBO리그 진출 의사를 표했다.

세계 각국의 선수들이 자신의 기량을 유감없이 보여준 프리미어12는 끝났다. 이제 대회 못지 않게 뜨거운 스토브리그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전망이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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