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특위, 감사 청구안 가결…"체육단체 비리 조사 필요"
조사특위는 전날 이런 내용의 '서울특별시체육회 직원채용 및 시설운영 관련 감사원 감사청구안'을 가결했다. 청구안이 18일 본회의를 통과하면 관련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
조사특위는 "서울시체육회가 관리 감독하는 각종 체육 단체의 비위 사실이 계속 적발되고 있지만, 서울시 감사위원회 특정감사에서 행정 조사의 한계로 명백히 밝히지 못한 의혹들이 있어 감사를 청구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시의회는 시체육회와 서울시태권도협회 등 관련 단체들의 비리 의혹이 이어지자 올해 4월 조사특위를 구성해 행정 사무조사를 벌여왔다. 그러나 관계기관의 부실한 자료 제출, 증인·참고인의 사유 없는 불출석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다고 조사특위는 전했다.
조사특위는 추가 조사가 필요한 사안으로 시체육회 채용 특혜 의혹, 목동빙상장 채용 특혜 의혹 및 불투명한 회계 처리 등을 꼽았다.
김태호 위원장은 "불법적인 사항과 책임 소재를 분명히 해 유사한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감사원의 감사를 강력히 요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서울시의회 체육단체 비위근절을 위한 특별위원회 김태호 위원장 |
okk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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