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과 함께> 시리즈, <내부자들> 등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들이 흥행에 성공하며 웹툰 원작 영화에 대한 관심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오는 12월 11일(수) 개봉하는 <아내를 죽였다> 역시 ‘잔인한 축제’ 등으로 유명한 희나리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아내를 죽였다>는 음주로 전날 밤의 기억이 사라진 남자가 아내를 죽인 범인으로 몰리면서 벌어지는 사투를 그린 블랙아웃 스릴러.
2010년 다음에서 연재된 웹툰 ‘아내를 죽였다’는 평점 9.4점을 기록하며 현실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설정과 이야기가 전개될수록 드러나는 반전에 반전으로 독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아내를 죽였다>의 제작사인 단테미디어랩의 대표이자 연출을 맡은 김하라 감독은 네이버 웹드라마 [질풍기획]을 시작으로 웹툰 기반 콘텐츠 제작에 꾸준한 관심을 가져왔다. 김하라 감독은 희나리 작가의 작품을 보고 “일상적인 사건에 스릴러 장르를 결합해 사건을 파헤쳐 가는 점이 매우 흥미로웠고, 스크린으로 옮겼을 때도 충분히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사건의 이면에 담긴 사회적 메시지까지 전달할 수 있는 작품이라 생각해 영화화를 결심했다”고 전했다. 이처럼 신선한 설정과 탄탄한 스토리텔링으로 인기를 모은 웹툰의 영화화로 더욱 기대를 모으는 <아내를 죽였다>는 제32회 도쿄국제영화제 경쟁부문인 ‘아시안 퓨처’에 초청되는 등 개봉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웹툰 원작으로 신뢰도를 더하며 관객들의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는 영화 <아내를 죽였다>는 12월 11일(수) 개봉한다.
/김주희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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