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스테이트 밥 마이어스 단장(오른쪽) | 야후 스포츠 캡처 |
[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주축 선수들의 부상과 함께 하위권으로 추락한 골든스테이트가 이듬해 드래프트 대상자들을 주시하고 있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디 애슬레틱’의 존 홀링저는 13일(한국시간) 골든스테이트 밥 마이어스 단장이 오레곤 주립대학과 멤피스 대학의 경기를 관전했다고 밝혔다. 멤피스 대학에 2020 드래프트 1순위 지명 후보인 제임스 와이즈먼이 뛰고 있는 만큼 와이즈먼을 집중적으로 바라봤을 가능성이 높다.
무엇보다 골든스테이트는 스테판 커리를 비롯한 주축 선수들이 일제히 부상으로 이탈하며 2승 9패, 서부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아직 시즌 초반이지만 커리를 비롯한 부상자들의 복귀 시점이 명확하지 않은 만큼 이번 시즌을 특급 신인 영입을 위한 탱킹 시즌으로 삼을 가능성도 높다. 와이즈먼은 신장 216㎝ 센터로 이듬해 드래프트 대상 빅맨 중 가장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골든스테이트는 커리를 비롯해 클레이 탐슨, 드레이먼드 그린 등 드래프트에서 지명한 선수들을 주축으로 정상에 올랐다. 그리고 2016년 여름 케빈 듀란트를 영입해 두 차례 우승을 이뤘다. 그러나 듀란트는 지난 여름 브루클린으로 떠났고 커리와 탐슨, 그린까지 현재 부상으로 코트에 들어서지 못하고 있다. 아직 시즌은 많이 남았지만 마이어스 단장은 특급 신인 지명을 통한 두 번째 왕조를 그리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와이즈먼를 지도하고 있는 멤피스 대학의 감독은 과거 NBA 슈퍼스타였던 페니 하더웨이다. 그런데 하더웨이는 와이즈먼 리쿠르팅 과정에서 규정을 어겼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하더웨이는 와이즈먼이 멤피스 대학 진학에 앞서 와이즈먼 부모에게 이사비용 1만1500달러를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NCAA가 이를 조사 중인 가운데 최악의 경우 와이즈먼은 전미대학토너먼트 경기에서 뛸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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