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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4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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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망주 군입대' 차명석 단장 "FA 보호명단 고려한 것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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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LG 김영준이 2018년 6월 17일 잠실 KIA전에 선발 등판해 슬라이더를 구사하고 있다. | 배우근기자 kenny@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LG가 지난해에 이어 이번 오프시즌에도 신예 선수들의 군입대를 진행하고 있다. 2018년 1차 지명자 김영준(20)을 비롯해 성동현(20), 이강욱(24)이 나란히 군복무를 시작했다. 상무에 지원한 올해 대졸신인 강정현(24)도 최종 합격되지 못할 경우 현역 입대를 고려하고 있다.

LG 차명석 단장은 13일 “이번에 올해 입대 예정된 선수들을 모두 입대시켰다. 강정현은 상무에 못가게 되면 현역으로 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영준, 성동현, 이강욱 모두 지난 12일자로 군보류 선수로 명시된 상태다. 차 단장은 지난해 단장 부임 직후부터 적극적으로 신예 선수들의 군입대를 추진했다. 경찰야구단이 해체됐지만 주저하지 않고 현역 입대를 진행하며 10명 가량이 군복무에 임했다. LG가 상위 라운드에 지명한 유망주 중 김주성, 손주영, 최민창 등이 현역으로 입대했고 1군 전력 중에는 상무에서 군복무 중인 양석환 외에 임정우와 안익훈이 군복무를 하고 있다.

어쩌면 외부 FA 영입을 위한 준비작업일 수도 있다. 외부 FA 영입시 보호선수 명단 20인 외에 한 명을 손해봐야 하는 것을 고려해 유망주를 군보류로 묶어 놓는 것이다. 그러나 차 단장은 유망주 군입대가 FA 영입과 관련있나는 질문에 “특별히 FA 보호명단을 고려한 것은 아니다. 예전부터 군입대를 생각했던 선수들이 입대한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 “외부에서 마땅히 영입할 FA도 없는 상태다. 진해수와 송은범은 당초 계획대로 11월 내에 계약을 생각하고 있고 오지환도 시간은 좀 걸릴 수 있지만 무조건 잡을 방침”이라며 FA 영입 전략에 변화가 없음을 강조했다.

2020시즌 외국인선수 구상 또한 정해놓은 틀 안에서 움직이고 있다. 올해 안으로 외국인선수 3명을 확정지을 계획이다. 차 단장은 “윌슨과 켈리 재계약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12월 15일 이전에는 계약이 성사되지 않을까 싶다”며 “외국인타자는 감독님께서 결정하실 것이다. 어쨌든 외국인선수 3명 계약 모두 올해 안으로 마무리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차 단장은 지난해에도 타일러 윌슨과 재계약, 케이시 켈리·토미 조셉과 계약을 마친 채 2019년을 맞이했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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