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표 키움증권 연구원은 "알에프텍은 2013년 이후 연결기준 최대 규모의 분기 영업이익과 가장 높은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3분기 매출액은 91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1.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67억원으로 같은기간 150.1% 늘었다.
김 연구원은 실적 호조의 원인으로 "국내 주력 고객사향 기지국용 안테나모듈 매출이 전분기 대비 293% 증가했고, DLC (Data Link Cable)를 중심으로 IT제품군의 고른 성장세를 통한 외형 회복과 수익성 개선됐다"고 말했다.
이어 "100% 자회사였던 유스필 흡수합병을 통해 HA 필러 등 신규 매출의 연결실적 반영 등으로 추정된다"며 "비주력 사업인 LED(발광다이오드), 액세서리 등 기타 부문의 매출 비중이 3%까지 급감했다"고 설명했다.
4분기 실적은 주력 고객사의 통상적인 연말 재고조정 영향으로 매출액 802억원, 영업이익 53억원을 전망했다. 5G 안테나 및 바이오 사업부문의 매출 비중 증가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로는 탄력적인 성장세를 기대했다.
2020년 실적은 매출액이 4454억원으로 전년대비 53.6% 늘어나고, 영업이익은 394억원으로 같은기간 175.6% 증가를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2020년국내 5G 네트워크 구축이 지속되는 가운데 각국의 5G 네트워크 상용화 경쟁이 심화될 전망된다"며 "내년부터 동사 주력 거래선의 미국, 일본, 인도를 중심으로 한 5G 네트워크 장비 시장 점유율 확대의 수혜가 본격화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김건우 기자 ja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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