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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5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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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나라에서 눈물을 흘린 김성오, ROAD FC에서 꼭 성공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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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성오(왼쪽)가 박석한을 하이킥으로 공격하고 있다.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글·사진 여수 | 이주상기자] ROAD FC 프로 무대에 드디어 김성오(24·팀 모이라)가 섰다. 김성오는 9일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굽네몰 ROAD FC YOUNG GUNS 45 메인 이벤트에 출전, 박석한(35·제주 팀 싸우쿠다)을 꺾고 ROAD FC 데뷔전 승리를 따냈다.

일본 국적의 김성오는 일본 단체 그라찬 플라이급 랭킹 1위의 강자다. 한국인 어머니와 일본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나 어머니의 나라에서 성공하고 싶어 ROAD FC 도전을 선택했다. 김성오는 ROAD FC 센트럴리그를 거쳐 ROAD FC 프로 무대에 데뷔해 감격적인 첫 승을 거뒀다.

“꿈을 하나 이룬 기분이다”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한 김성오는 “조금 더 빨리 끝내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했다. 플라이급 선수인데, (한 체급 위인) 밴텀급 시합을 해서 (상대 선수의) 힘이 강하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어머니에게 많은 영향을 받은 김성오는 한국에서 반드시 성공해 효도하고 싶은 생각이 간절하다. 그러기 위해 더 높은 곳을 빨리 올라가길 바라고 있다.

김성오는 “사실 시합 전에 옛날 생각, 어머니 생각이 나서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플라이급 챔피언이 되어서 어머니를 기쁘게 해드리고 싶다. 플라이급 선수도 재밌는 시합을 할 수 있다는 걸 증명할 테니까 플라이급 토너먼트를 열어줬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 테니 응원 부탁드린다”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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