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5 (월)

이슈 '미중 무역' 갈등과 협상

미중 무역협상 신중론 부각…원/달러 환율 소폭 상승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정수연 기자 = 11일 오전 원/달러 환율이 소폭 상승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이날 오전 9시 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0.9원 오른 달러당 1,158.4원을 나타냈다.

환율은 1.4원 오른 1,159.0원으로 출발해 장 초반 상승 폭을 줄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對)중국 '관세 철회설'을 부인하자 투자 심리가 악화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중국 정부는 미중이 상대국에 부과한 관세를 단계적으로 철회하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8일 이에 대해 "나는 아무것도 동의하지 않았다"고 부인하면서 미중 갈등이 장기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다만 양국의 협상이 결렬된 것은 아닌 만큼 원/달러 환율 상승 폭은 제한적인 수준에서 머물고 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관세 철회를 부인하면서도 중국과 협상이 잘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미중 협상 기대가 여전히 유효하기 때문에 원/달러 환율이 추세적으로 상승할지는 예단하기 이르다"며 "이날 환율은 위안화 흐름과 외국인 증시 매수세의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같은 시각 100엔당 1,060.95원으로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59.30원)에서 1.65원 올랐다.

연합뉴스

트럼프 "중국과 관세 철회 합의 안했다"
(워싱턴 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선거유세를 위해 조지아주로 떠나기에 앞서 백악관 사우스론(남쪽 뜰)에서 기자들에게 발언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중국과의 단계적 관세 철회 합의 여부와 관련해 "아무것도 합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leekm@yna.co.kr



jsy@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