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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티(KT)가 올해 3분기 3125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4% 하락한 것이다. 케이티는 “5세대(5G) 이동통신 네트워크 투자와 마케팅 비용 부담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매출은 6조21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했다.
무선사업 매출은 1조756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2% 줄었다. 실제 고객이 사용한 ‘무선서비스 매출’은 5G 가입자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1% 상승한 1조6560억원을 기록했지만, 다른 통신사가 케이티의 망을 사용할 때 지불하는 ‘접속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큰폭으로 줄어들어(17.1%) 1004억원에 머물렀기 때문이다.
유선사업 매출은 ‘유선전화 매출’이 큰 폭으로 하락하며 전년동기 대비 1.5% 감소한 1조1682억원이었다. 초고속 인터넷은 지난해 1분기(865만명)부터 이번 분기(890만명)까지 가입자가 꾸준히 늘었고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0.7% 상승한 5033억원을 기록했다. 전용통신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1% 상승한 2683억원이었다. 하지만 가입자와 통화량 감소 영향으로 유선전화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8% 하락한 3967억원에 머물렀다.
미디어·콘텐츠 부문 매출은 70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8% 증가했다. 미디어 매출은 △인터넷 텔레비전(IPTV) 가입자 12만명 증가 △우량 가입자 확대 △플랫폼 수익 증가에 따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3% 성장한 5487억원을 기록했고, 콘텐츠 매출은 지니뮤직·케이티에이치(KTH)·나스미디어 등 그룹사 성장으로 전년동기 대비 24.1% 증가한 1527억원으로 나타났다.
케이티 최고재무책임자(CFO) 윤경근 전무는 “3분기 케이티는 5G∙기가인터넷 등 유무선 핵심 사업에서 한발 앞선 상품과 서비스로 프리미엄 가입자를 확보하고 효율적인 비용 집행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달성했다”고 평가하며 “케이티가 보유한 세계 최고 수준의 5G 기술과 인공지능(AI) 플랫폼 경쟁력을 더해 통신과 정보통신기술(ICT)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최민영 기자 mym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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