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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근 전북도의원 "도체육회장 선거 공정히 관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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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연합뉴스) 김동철 기자 = 박용근 전북도의원(장수)이 내년 초로 예정된 전북체육회장 선거에서 전북도지사의 공정한 선거 관리를 주문했다.

연합뉴스

전북체육회관 전경
[연합뉴스 자료사진]



박 의원은 8일 열린 제368회 정례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15일부터 시작하나 이미 물밑에서 선거운동이 진행되고 있다"며 "도지사와 친분을 내세우는 후보가 낙점됐다는 소문까지 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도지사의 선거캠프 출신이나 정치적 인연이 있는 인물보다는 전북체육회를 아끼고 발전시킬 수 있는 전문 체육인이나 생활 체육인이 당선돼야 한다"며 "이번 선거가 정치영역을 분리해 내지 못한다면 체육개혁은 후퇴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박 의원은 각계에서 추천받은 시민과 체육인들로 가칭 '체육인 선거 공정관리위원회'를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전북도는 이런 우려를 일축했다.

전북도는 입장문을 통해 "최근 일부 언론과 정치권에서 특정인의 낙점 소문 등 사실무근인 여론을 조장해 체육회장 선거를 분열시키는 행태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한다"며 "선거 중립성을 훼손하는 모든 행위를 단호히 대처하고 공정한 선거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지방자치단체장의 해당 지역 체육회장 겸임을 금지하는 내용의 국민체육진흥법이 개정됐다.

이에 따라 전북도체육회는 지난달 이사회에서 규정을 개정했고, 대의원들은 선거인단을 구성해 첫 민간회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sollens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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