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9월 11일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 정책국장이 워싱턴 백악관에서 언론 인터뷰를 하고 있다. [AP=연합뉴스자료사진] |
(서울=연합뉴스) 황철환 기자 =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 정책국장이 7일(현지시간) 미중 양국이 '1단계 무역합의'의 일환으로 단계적 관세철회 방안에 합의했다는 중국 정부의 발표를 전면 부인했다.
나바로 국장은 이날 폭스 비즈니스 네트워크에 출연해 "현시점에서 1단계 합의 조건으로 기존 관세를 철회한다고 합의된 사항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그런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사람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뿐이다. 그게 전부"라고 덧붙였다.
앞서 가오펑(高峰)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양측이 협상 진전에 따라 단계적으로 고율 관세를 취소하기로 동의했다"고 말했다.
이는 양국이 1단계 무역합의의 일환으로 기존에 부과해온 고율 관세 가운데 최소한 일부분에 대해서라도 상호 철회 혹은 완화에 합의했다는 발언으로 해석됐다.
hwangch@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