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리엄 번 미 합참 부참모장은 7일(현지시간) 국방부 브리핑에서 한미 연합공중훈련과 관련해 “병력과 전투기 수를 구체적으로 언급하진 않겠지만 비질런트 에이스 훈련보다 축소된 범위”라며 “훈련은 준비태세를 보장하기 위한 한미 공군의 필요조건을 충족할 것”이라고 말했다.
번 부참모장은 “가장 중요한 것은 오늘 밤에라도 싸울 수 있는 준비태세를 유지하는 것”이라며 “1년 전 우리는 당시 한반도 환경에 근거해 훈련을 취소했지만 올해 우리는 연합공중훈련을 실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로버트 에이브럼스 한미연합사령관 겸 주한미군 사령관과 한국 측 카운터파트가 알맞은 수와 알맞은 형태로 연합훈련을 하는 것을 보장하는 임무를 맡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오늘 밤에라도 싸울 수 있는 준비태세와 통합을 유지하면서 외교관들이 북한과 협상을 계속할 공간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연합작전수행능력 향상을 도모하면서도 북미 간 스웨덴 스톡홀름 실무회담 결렬 이후 중단된 북미대화 재개를 염두에 뒀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신대원 기자/shind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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