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작권 전환, 주한미군기지 반환 등 논의
-SCM 개최 후 한미장관 공동기자회견
-한미일 안보협력도 강조…지소미아 논의
-미래 연합사 검증평가 결과 검토 및 승인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부 장관이 의장행사에 참가하고 있다.[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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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오는 15일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부 장관이 제51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을 개최한다.
양국 국방부 장관이 공동 주관하는 이날 회의에는 한미 국방 및 외교 분야 고위 핵심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한다. 한국 측에서는 국방부 장관과 합참의장, 연합사 부사령관, 국방정책실장, 합참 전략기획본부장 등이 참가하고, 미국 측에서는 미국 국방부 장관, 주한 미국대사, 미국 합참의장, 미 태평양사령관, 미 인도태평양안보 차관보, 선임군사보좌관, 동아시아부차관보 등이 온다.
이번 SCM에서 한미 양국은 한반도 및 역내 안보정세 평가 및 정책 공조, 조건에 기초한 전시작전통제궈 전환 추진, 미래 안보협력, 주한미군기지 반환 등 다양한 동맹 현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라고 국방부는 밝혔다.
SCM 개최에 앞서 에스퍼 장관은 현충원을 참배할 예정이다. 이후 국방부로 이동해 의장행사를 시작으로 SCM 회의와 업무 오찬 등 일정에 참여할 예정이다. SCM 회의가 끝나면 한미 국방장관의 공동 기자회견으로 이어진다.
양측은 이번 SCM에서 한반도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한 외교적 노력을 군사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한 양국 국방당국간 공조 및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비한 한미일 안보협력 지속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에스퍼 장관이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을 유지할 것을 권고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미 양측은 전작권 전환과 관련, 올해 8월 연합지휘소 훈련에서 병행 실시된 미래 연합사의 기본운용능력(IOC) 검증평가 결과를 검토 및 승인하고 다음 다계인 완전운용능력(FOC) 검증 시기와 이를 준비하기 위한 일정을 논의할 계획이다.
지난해 SCM에서 양 장관은 미래 국방분야 협력 발전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미래 한미동맹 국방비전' 공동연구를 수행하기로 합의했따. 이에 따라 이번 SCM에서는 지난 1년간 한미 국방당국과 한국국방연구원(KIDA)와 미국 국방대학교 등 1.5트랙 연구기관이 함께 수행한 공동연구의 결과를 평가할 계획이다.
주한미군기지 이전 및 반환과 관련해 기지 반환을 위한 적절한 시기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그밖에 양 장관은 한미 군사위원회 회의(MCM), 안보정책구상회의(SPI), 한미억제전략위원회(DSC), 전작권전환공동실무단(COTWG) 등의 한미 안보협의체로부터 올해 성과를 보고받고 추진방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계획이다.
한편, 에스퍼 장관은 14일 입국해 이날 저녁 '한미동맹의 밤'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국방부, 한미동맹재단, 주한미군전우회(KDVA)가 공동 주관하는 이 행사는 역대 한미연합사령관 4명과 부사령관 4명이 참가한 가운데 밀레니엄힐튼호텔에서 열린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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