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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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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현대중공업, '5G 스마팩토리' 협업 성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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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창규 회장 "5G B2B 서비스, 한국 제조업 혁신 이끌 것"

권오갑 부회장 "KT와 지속적인 협력"

AI 음성인식 협동로봇 공동개발, 클라우드 기반 로봇 관리시스템 등 전시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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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 KT와 현대중공업그룹이 지난 6개월간 협업한 구축한 5G 기반 스마트팩토리 성과를 점검하고 사업 확대를 위한 전략 회의를 가졌다.


KT와 현대중공업그룹은 7일 동대문 노보텔 앰배서더 호텔에서 '5G 기반 사업협력 성과 발표회'를 개최했다. 황창규 KT 회장, 권오갑 현대중공업지주 부회장을 비롯해 구현모 KT 커스터머&미디어부문장, 오성목 네트워크부문장, 이동면 미래플랫폼사업부문장, 정기선 현대중공업지주 부사장 등 양사 최고 임원이 참석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국내 시장 점유율 1위의 로봇사업부문(현대로보틱스)과 글로벌 조선업체 1위 현대중공업(한국조선해양)을 보유하고 있다. KT는 5G,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등 ICT 기술을 토대로 현대중공업그룹과 협업을 통해 스마트팩토리 및 스마트조선소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성과 발표회는 두 회사가 지난 5월 체결한 업무협약 이후 6개월간 진행된 5G 스마트팩토리 및 스마트조선소 사업 추진 성과를 점검하고 내년 계획을 논의하는 자리로 이뤄졌다. 두 회사는 공동개발한 ▲클라우드 기반의 자동화된 로봇 관리시스템 ▲모바일 로봇(신형 호텔 어메니티 로봇) ▲AI 음성인식 협동로봇 ▲KT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전시 했다.


대표 협업사례인 클라우드 기반 로봇 관리시스템은 현대중공업의 로봇 관리시스템을 KT 클라우드에 구현하는 것으로 진행됐다. 별도의 하드웨어가 없어도 언제, 어디서든지 관리시스템을 관제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신형 어메니티 로봇은 KT가 개발한 AI 호텔 로봇을 업그레이드 해 한단계 높은 성능을 구현했따.


AI 음성인식 협동로봇은 현대중공업그룹이 개발한 신형 협동로봇에 KT의 AI 음성인식 서비스 ‘기가지니’를 접목시켰다. 작업자 음성으로 로봇 동작을 제어하고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차기 협동로봇에는 KT의 지능형 영상분석 기술이 탑재된다.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팩토리메이커스'는 제조업 분야에 특화된 KT의 원격 관제 플랫폼으로 공장내 다양한 설비들의 데이터를 수집, 분석, 관제할 수 있다. 현대중공업그룹이 보유한 협동 로봇 외에도 산업용 로봇까지 시스템을 연계, 통합 관제할 수 있다. 5G로 연결된 로봇의 각종 데이터가 관제 플랫폼인 팩토리 메이커스로 실시간 전송돼 원격지서 실시간 모니터도 가능하다.


향후 KT는 AI와 빅데이터 기술을더해 현대중공업그룹 로봇사업의 경쟁력을 제고할 계획이다. 여기에 더해 사용자와 근거리에 설치된 서버에서 데이터를 처리하는 5G 모바일 엣지 컴퓨팅 기술을 기반으로 한 현대중공업그룹 특화 클라우드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5G의 주요 특성인 초저지연 데이터 처리는 물론, 강력한 보안, 안정성도 보장한다.


황창규 KT 회장은 "5G 기업간거래(B2B) 서비스가 우리 산업에 가져올 변화는 놀라울 것"이라며 "B2B 사업의 핵심은 협업으로 양사가 한몸처럼 움직여 대한민국 제조업 혁신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권오갑 현대중공업지주 부회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대한민국 제조업 수준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며 "지속적인 협업이 이어질 수 있도록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명진규 기자 ae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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