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고척, 곽영래 기자]2회말 1사 2루 한국 김현수가 적시타를 때린 뒤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youngrae@osen.co.kr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OSEN=고척, 한용섭 기자] '국제대회 사나이' 김현수(LG)가 '7번타자'까지 라인업이 밀렸으나 결승타로 이름값을 했다. 3타수 2안타 1볼넷 3출루로 이름값을 해냈다.
김경문 대표팀 감독은 6일 서울 고척돔에서 열린 2019 WBSC 프리미어12 예선 C조 호주와 첫 경기에서 기동력을 앞세운 선발 라인업을 내세웠다. 발빠른 박민우(NC)와 김하성(키움)을 테이블세터, 호타준족인 이정후(키움)를 3번에 배치됐다. 거포 박병호(키움)와 김재환(두산)이 4~5번 중심타선. 김현수는 올 시즌 KBO리그 타격 1위 양의지(NC)에 이어 7번타자로 나섰다.
김경문 감독은 경기에 앞서 "타선의 앞쪽에 빠르고 베이스러닝을 잘하는 선수들을 배치해서 앞에서 경기를 풀어가면 뒤의 중심타자들이 해결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포스트시즌에서 부진했던 김현수는 낯선 7번까지 밀렸다.
김현수는 2008 베이징 올림픽, 2009 월드베이스볼클래식,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2013 월드베이스볼클래식, 2014 인천 아시안게임, 2015 프리미어12 1회 대회,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등 국제대회에 단골 멤버였다.
태극마크가 달린 유니폼을 입고 44경기 타율 3할5푼9리(156타수 56안타) 33타점을 기록했다. 특히 프리미어12 1회 대회 때는 8경기에서 타율 3할4푼4리 13타점으로 MVP를 수상하기도 했다. 지금까지 대표팀 중심타선으로 뛴 김현수이기에 상당히 낯선 타순이다.
김현수는 2회 1사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첫 타석부터 득점권. 호주 선발 팀 애서튼의 초구를 받아쳐 중전 안타로 선제 타점을 올렸다. 이후 민병헌의 좌중간 2루타 때 1루에서 홈까지 뛰어들어 추가 득점을 올렸다.
4회 1사 후에는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후속 타자의 내야 땅볼로 2루에서 아웃됐다. 6회 1사 1루, 세 번째 타석에서는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로 1,2루 찬스를 연결했다. 이후 2사 후 허경민의 적시타가 터져 4-0으로 달아나는 징검다리 안타가 됐다.
8회 3루수 파울플라이 아웃. 3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orange@osen.co.kr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