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시티라이프 언론사 이미지

에어팟 프로AirPods Pro…뜻밖의 웰컴! 에어팟 프로

시티라이프
원문보기

에어팟 프로AirPods Pro…뜻밖의 웰컴! 에어팟 프로

서울구름많음 / 0.0 °
에어팟 신상이 나왔다. ‘에어팟 프로’라는 이름의 이 제품은 사진만 얼핏 보아도 그동안 사용했던 제품과 스타일이 달라졌다. 두툼하고 짧아진 에어팟 프로는 이제 귀에 들어갔을 때 안정적인 자세를 유지하고, ‘듣기’ 이외에 첨단 IT 기술로만 가능한 여러 가지 기능을 포함하고 있다. 일단 미국 시장에서 유통을 시작했고, 곧 한국 시장에도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을 보면 이 새로운 기기의 디자인 원리가 궁금해지지 않을 수 없다. 에어팟 프로 디자인의 핵심은 누가 보아도 편안한 착용감에 주안점을 둔 것으로 보인다. 비교적 짧아진 충전 본체, 두툼해지고 볼록해진 이어폰 헤드 부분 등을 보면, 이 제품을 귀에 꽂았을 때의 안정감이 느껴진다. 애플의 설명에 따르면 각 이어버드(이어폰)는 ‘사람의 귀 굴곡에 따라 변형되는 세 가지 다른 사이즈의 부드럽고 유연한 실리콘 이어팁을 제공하여, 몰입감 있는 사운드 전달의 핵심 요소인 편안한 착용감과 뛰어난 밀착감을 제공한다’고. 생활 방수 기능 또한 새로 나온 에어팟 프로의 결정적 장점이라 할 수 있다. ‘비를 맞으면서까지 에어팟 프로를 사용하라’는 애플의 권고는 바로 방수 기능을 근거로 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사운드는 에어팟 프로의 생명이다. ‘몰입감’,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주변음 허용 모드’가 에어팟 프로의 사운드 특징이다. 사운드의 몰입감은 사용자의 귀가 어떻게 생겼냐에 따라 개별적으로 적응해서 조율해 주는 음악의 저-중 주파수가 제공한다. 맞춤형 하이 다이나믹 레인지 앰프는 순수하고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선명한 음질을 만들어 내면서도 배터리 수명을 연장시킨다. 또한 음질 최적화와 주변 소음 차단을 위해 설계된, 맞춤 제작 스피커 드라이버도 귀를 즐겁게 해 주는 요소라 할 수 있다. 드라이버는 20Hz까지 떨어지는 일관적이고 풍부한 저음을 뿜어내며 저-고 주파수 오디오를 세세하게 재생한다.


에어팟 프로의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은 첨단 소프트웨어가 설치된 마이크 두 개를 사용했다. 이는 사용자의 귀와 이어폰 핏에 지속적으로 적응한다. 첫 번째 ‘외향 마이크’는 주변 소리를 감지해 환경 소음을 분석, 에어팟 프로는 그에 맞는 반대 소음을 발생시켜 주변 소음이 사용자의 귀에 닿기 전에 차단시킨다. 두 번째, ‘귀를 향한 내향 마이크’는 에어팟 프로가 마이크에서 감지한 잔여 소음을 소멸시킨다. 노이즈 캔슬링은 초당 200회에 걸쳐 끊임없이 소음 신호에 적응한다. ‘주변음 허용 모드’는 사용자에게 음악을 듣는 동시에, 주변 교통 상황이나 지하철 안내 방송과 같은 주변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한다.

배터리 용량은 음악 듣기의 경우 최대 4시간30분(에어팟과 동일), 통화 시간은 3시간30분을 확보했다. 여기에 무선 충전 케이스로 추가 충전 시 에어팟 프로는 24시간 이상의 재생 시간 또는 18시간의 통화 시간이 가능하다. ‘시리’를 불러 음악 재생, 볼륨 조절, 전화 걸기, 각종 작업을 지시할 수도 있다. 오디오 공유를 사용하면 두 번째 에어팟을 아이폰 또는 아이패드 가까이 대는 것만으로 친구와 함께 같은 음악을 듣거나 같은 볼 수 있다. 이밖에 메시지 읽어주기, 미디어 공유 등의 기능도 있다. 가격은 249달러이며 한국에서의 출시 시기는 곧 발표될 예정이다.

[글 이영근(IT라이프스타일러) 사진 애플]

[본 기사는 매일경제 Citylife 제702호 (19.10.12) 기사입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