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종·스틸웰 '지소미아 논의' 여부 관심…靑 "전달할 내용 없다" 靑 "문의장 '1+1+α' 안, 각계각층 고민 중 하나…다 들여다보고 있다"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가 3주가량 남은 가운데 방한한 스틸웰 차관보가 김 차장과 회동한 만큼 관련 논의가 오갔을지 주목된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을 만나 김 차장과 스틸웰 차관보의 논의 내용과 관련해 "전달할 것이 없다"고 일축했다.
이 관계자는 '스틸웰 차관보와의 만남에서 한국 정부의 지소미아 관련 입장이 전달됐다고 보면 되느냐'는 질문에 "만나는 분들 사이에서 어떤 대화가 이뤄졌는지 알 수 없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현재 지소미아와 관련한 청와대와 정부의 정확한 입장이 뭔가'라는 물음에 "이에 대한 한국 정부의 입장은 (기존과) 동일하다"고 잘라 말했다.
아울러 "한국 정부가 지소미아 종료를 결정할 수밖에 없었던 것은 '안보상 신뢰할 수 없다'는 이유로 일본이 수출규제를 했기 때문"이라면서 "이런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스틸웰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데이비드 스틸웰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가 정석환 국방정책실장 면담을 위해 6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로 들어서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9.11.6 uwg806@yna.co.kr/2019-11-06 14:25:45/ <저작권자 ⓒ 1980-2019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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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에 문희상 국회의장이 강제징용 해법으로 언급한 '1+1+α'(한·일 기업 및 양국 국민 기부금) 방안에 대해서는 "해법을 위해 각계각층이 고민하고 있다"며 "그중의 하나로 나온 방안이라고 생각한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도 "이에 대해 청와대가 평가하기는 어렵다. 다만 여러 방안에 대해 청와대도 다 들여다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또한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환담 후 한·일 대화가 어떻게 진행될 것으로 보느냐'라는 물음에는 "어떤 방법으로, 어떤 수위에서 문제를 해결할지는 앞으로 양국이 풀 숙제"라고 언급했다.
더불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문 대통령 모친상에 조의문을 보낸 것에 대한 답신을 언제 보낼지는 "아직 드릴 수 있는 얘기는 없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과 아베 총리, '어색한 표정' (방콕=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일본 총리가 4일 오후 방콕 임팩트 포럼에서 열린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에서 참석 정상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 아베 일본 총리, 문 대통령, 하사날 볼키아 브루나이 국왕. 2019.11.4 cityboy@yna.co.kr/2019-11-04 20:43:55/ <저작권자 ⓒ 1980-2019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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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은 기자 kyungeun0411@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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