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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청원 70만건 육박…유입경로 보니 '페북·네이버·일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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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최경민 기자] [the300]총 국민청원 수 68만9273건…하루평균 851건

머니투데이

【서울=뉴시스】청와대 정문. 2017.06.09. amin2@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지금까지 올라온 청와대 국민청원이 총 70만건에 육박한 것으로 집계됐다. 젊은층은 페이스북을, 장년층은 네이버·다음 등 포털을 주로 이용해 국민청원에 유입됐다. 20대와 50~60대 이상이 일간베스트(일베)를 많이 이용한 점 역시 특징이었다.

청와대는 6일 '데이터로 보는 국민청원' 자료를 통해 2017년 8월19일부터 2019년 10월20일까지 총 국민청원 수가 68만9273건에 달한다고 밝혔다. 하루평균 851건 수준이다.

국민청원에 ‘동의’를 표한 수는 9162만7244건이었다. 하루 평균 24만5586명이 청와대 국민청원 사이트를 방문해 하루 평균 11만3120명이 동의에 참여하고 있다. 정부 답변의 조건을 충족한 20만 이상의 동의를 얻은 청원 수는 124건이다.

방문자 전체를 분석했을 때 △만 18~24세 29.3% △만 25~34세 26.1% △만 35~44세 20.4%, △만 45~54세 12.5% △만 55~64세 6.7% △만 65세 이상 5%로 확인됐다.

청와대는 "저연령대 일수록 소셜미디어 및 커뮤니티를 통한 방문자 비율이 높다"며 "고연령대의 경우 직접방문 비율이 높다"고 설명했다.

만 18~24세의 경우 페이스북(24.02%)을 선호하고 있다. 다른 연령에서는 이용하지 않는 유튜브(4%)를 통해 청와대 국민청원을 방문하기도 했다. 주로 이용하고 있는 커뮤니티는 ‘웃긴대학’, ‘일베’, ‘인스티즈’ 등이다.

만 25~34세의 경우 페이스북(10.89%)뿐 아니라 네이버 카페(9.32%)를 유사한 비중으로 이용하고 있다. ‘뽐뿌’, ‘보배드림’, ‘일베’ 등을 통해 청와대 국민청원 사이트를 방문했다.

만 35~44세의 경우, 네이버 검색(15.12%)과 네이버 카페(13.18%)가 페이스북(6.84%)을 앞섰다. ‘뽐뿌’, ‘보배드림’, ‘82cook’, ‘MLB Park’, ‘클리앙’ 등이 이 연령대가 선호하는 커뮤니티임을 추론할 수 있었다.

만 45~54세의 경우, 유입 경로에서는 다음 검색(12.19%)이 네이버 검색(12.13%)을 매우 근소한 차이로 앞서고 있었다. 유입 커뮤니티로서는 ‘보배드림’, ‘82cook’, ‘뽐뿌’, ‘딴지일보’ 순이다.

만 55~64세는 '일베', ‘82cook’, '보배드림'을 주로 이용했다. 만 65세 이상의 경우 '일베'를 통해 가장 많이 청와대 국민청원으로 유입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경민 기자 brow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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