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 :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김현아 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
[앵커]
정치 사회적으로 논란이 뜨거운 이슈에 대해 다양한 목소리를 들어보는 맞장 토론 시간입니다. 오늘(6일)은 청와대 강기정 정무수석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의 국정감사장 발언 논란으로 부담을 안게 된 더불어민주당과 박찬주 전 육군대장 영입 논란으로 발목이 잡힌 자유한국당의 상황 짚어 보겠습니다. 먼저 출연자들을 소개해 드립니다. 제 오른쪽입니다.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입니다. 제 왼쪽입니다. 김현아 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입니다.
지난주 청와대 국정감사에서 강기정 정무수석은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와 고성을 주고 받았습니다.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북한이 대륙 간 탄도 미사일을 이동식 발사대로 발사할 수 없다는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이들의 사퇴를 요구하면서 국회 보이콧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그리고 한국당 1호 영입 인사로 거론되던 박찬주 전 육군대장은 삼청교육대를 언급하면서 막말 논란을 일으켰고, 민주당은 이에 대한 황교안 대표의 입장 표명을 요구하며 맞불을 놓은 상황입니다. 토론 시작하겠습니다. 오늘도 두 분이 공방을 벌일 내용들이 꽤 많이 있습니다. 먼저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의 발언 논란부터 살펴볼까요. 자유한국당, 강기정 정무수석이 사퇴해야 된다. 이런 입장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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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JTBC 아침& (06:57 ~ 08:30) / 진행 : 이정헌
Q. 강기정 '국감 고성' 후폭풍…한국당 보이콧
[김현아/자유한국당원내대변인: 저는 강기정 수석 한 사람뿐만이 아니라 청와대 비서실 전체가 인사혁신이 필요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그날 청와대 비서실의 국정감사에 임하는 태도는 대통령을 보좌하는 어떤 보좌진의 태도라기보다는 야당과 국민을 상대로 싸움을 하러 나온 싸움꾼 같은 모습이었습니다. 비견한 예로 대통령의 국정수행 과정 중에서 잘한 것과 잘못한 것을 하나씩 지적해 달라고 하는 한 야당 의원의 답변에 잘못한 게 떠오르지 않는다라고 이야기를 했고 조국 장관 임명과 관련된 인사실패에 대해서도 무거운 마음을 갖는다고는 하셨지만 어떤 책임을 지겠다라고 하는 답변은 없었습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인사검증이 적절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다 국가기밀사항이고 개인정보라고 해서 자료를 거부하고 그냥 국감 내내 사실은 팽팽한 그러나 너무나 뻔뻔한 답변으로 일관을 했었는데요. 제가 그때 운영위원회 밤에 있었던 당사자였는데 정의용 실장님하고 나경원 원내대표하고 대화를 하던 중에 정말 뜬금없이 강기정 수석이 뒤에 배석해 있다가 벌떡 일어나서 정말 고성과 또 삿대질 중간에는 말도 거의 반말이 되었었는데 저는 정말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그 안에서 그렇게 특별하게 고성도 있지 않았었고 그 과정에서는 계속 좀 정의용 실장이 지금 계속 드러나고 있는 잘못된 발언을 통해서 저희가 우기지 마시라 이렇게 얘기를 한 것이 도대체 무슨 막말인지를 알 수가 없습니다. 일단 비서진들의 안보의식 또 대통령을 보좌하는 보좌진으로서의 의식에 있어서 저는 문제가 있다고 보고 있고 정말 남은 임기 동안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행에 어떤 성공적인 대전환을 위해서라도 저는 비서진들의 전격적인 교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비서진이라고 하면 누구누구를 얘기하는 겁니까? 정확하게 얘기할 수 있습니까?
Q. 한국당 "청와대 참모진 문제 심각…전면 개편해야"
[김현아/자유한국당원내대변인: 일단 노영민 비서실장님, 강기정 수석님도 같다고 보고 있고요. 정말 말하기가 창피할 정도로 전부 그날 답변하신 분들이 다 문제가 있었습니다. 이호승 경제수석 같은 경우에는 가장 기초적인 경제성장률 수치를 답변을 못하는 해프닝이 있었고요. 또 윤도한 소통수석 같은 경우에도 국민청원과 관련해서 저는 정말 이게 막말이라고 생각이 되는데 법적근거가 있느냐고 물어봤습니다. 국민청원제도가. 법적근거는 사실 없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운영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설명하면 되는데 그날 답변은 법에서 하지 말라고 하는 것은 다 할 수 있다라고 하는 사실 좀 말도 안 되는 그래서 오히려 민주당 의원께서 그 질문을 받아서 그 답변을 수정하라고 하는 그런 해프닝도 있었습니다. 정말 누구를 골라내기가 어려울 정도로 그날 국정감사장에서 보여준 청와대 비서실 모든 분들의 태도는 정말 국민으로서 또 국민을 대표하는 대의기관으로서 인정할 수 없는 그런 상황이었습니다.]
[앵커]
강기정 정무수석뿐만이 아니라 비서실장과 경제수석, 국민소통수석의 발언과 태도에도 문제가 있었다 이런 지적입니다. 이재정 대변인 답변을 좀 하셔야 되겠습니다.
Q. 강기정 '국감 고성' 후폭풍…민주당 입장은?
[이재정/더불어민주당대변인: 강기정 수석님의 모습이 국민께 바람직해 보이지는 않았던 것 분명히 인정합니다. 제가 편을 들고자 하는 것들이 아니라 그간 국회에서의 피감기관을 상대로 한 질의방식 등에 비춰봤을 때 강기정 수석이 그나마 국회 경험이 있다는 것을 이유로 해서 어떻게 보면 어떤 방식의 반발을 했던 건데요. 그 태도나 시의성이나 적절하지 않았다고는 생각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피감기관을 다루는 방식에 있어서는 한번 점검해 볼 필요는 있다라는 생각도 여담으로 한번 붙여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마 자유한국당 정양석 의원님이었나요. 국회밥 먹었다고 그러냐라는 취지의 얘기를 하기도 했거든요. 국민께는 전반적으로 되돌아봐야 될 모습이 아닌가 생각하고요. 대통령을 보좌하는 기관으로서의 전반적인 혁신이 필요하다라는 지점에서는 어떻게 보면 여당이 적극적으로 생각해야 될 지점에 대해서 적극적 고민을 해 주신 것 같고요. 사실 야당이 요구하는 방식은 문제가 있는 부분에 대한 책임을 요구하시는 것일 텐데요. 지금 여러 수석들을 다 언급하시면서 문제가 있다는 식으로 망라해서 말씀하시는 것에 대해서 제가 총체적으로 하나하나 답변하기는 좀 곤란합니다. 다만 이 문제만큼은 얘기하겠다. 안보로 인해서 빚어진 일이고 안보와 관련된 당시의 공방의 얘기는 하지 않을 수 없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나경원 원내대표의 우기지 마라라고 강조하면서 되물었던 내용 그 자체의 문제점부터 좀 기인했다라고는 생각합니다. 사실상 나경원 원내대표는 미사일로 방어할 수 없는 지금 현 상황에 대해서 물었고 절반은 맞고 절반은 틀렸습니다. 틀린 지점은 뭐냐 하면 마치 지금 와서 있은 새로운 위협인 양 얘기했던 것은 틀렸습니다. 우리의 안보 태세는 그 어떤 변화도 없고 보수정권 10년 그간 있어왔던 방어태세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그리고 맞다라고 얘기했던 부분은 안보실장이 저는 일면 솔직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나경원 원내대표가 스스로 보수 안보의 미사일 방어에 대한 그런 허구를 자백한 것에 다름 아니라고 봅니다. 미사일 시스템으로 사실상 북한의 미사일을 방어할 수 있었다라는 것은 군사복합제의 영향을 받은 사실상 안보를 그대로 보지 못했던 보수의 논리거든요. 실질적으로 우리나라같이 수도권이 100km가까운 곳에 있는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조심도 짧고 그렇기 때문에 방사포에도 노출되는 현실입니다. 미사일 방어체계에 대한 그런 허구성은 보수가 그토록 이야기해서 아이언돔부터 시작해서 사드 배치 그리고 패트리어트3까지그 모든 게 허구라는 걸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시인을 한 셈입니다. 미국 조차도 그런 방식의 미사일 방어는 이미 포기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보복조치라든지 다른 방식의 사전억지력을 가지고 있거든요. 저는 그런 안보에 있어서 밀어붙이는 그런 논리가 사실은 대답하는 입장에서는 어떤 방식의 대답을 곤란하게 만들지 않았나. 우리 솔직히 인정하고 여야 가릴 것 없이 안보태세를 위해서 노력했어야 되는 지점에 있어서는 우리 여당뿐만 아니라 야당도 솔직하게 안보에 대한 점검에 있어서는 그간의 논리들을 반성하고 솔직하게 이야기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청와대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의 안보 관련 발언에 대해서는 잠시 후에 본격적인 얘기를 좀 하도록 하고요. 앞서 김현아 대변인은 청와대 비서진의 전반적인 교체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짧게 답변을 해 주시겠습니까?
Q. 청와대 참모진 논란…어떻게 보나?
[이재정/더불어민주당대변인: 책임이라는 것은 다양한 측면을 갖춘 책임이 있는데요. 송구하다, 유감이다라는 말을 그냥을 말뿐이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그런 일성 하나가 정치적인 무게감도 큽니다. 이것이 정말 경질의 대상이 되는 잘못인지 그냥 야당이 불쾌하다는 수준에서는 곤란하거든요. 정말 자리를 보존해서는 안 될 만큼의 위법하거나 부당한 내용인지 아니면 사과로서 수긍하고 넘어갈 수 있는 사안인지 좀 가려서 분별력 있게 다뤄주시면 어떨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의 경우에는 여러 가지 얘기들을 했습니다마는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을 이동식 발사대에서는 발사할 수 없다, 이 발언을 가지고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당장 국방부 장관은 다른 의견을 밝혔고요. 이에 대해서 자유한국당의 입장은 뭐죠?
Q. 정의용 '북 ICBM' 발언 논란…입장은?
[김현아/자유한국당원내대변인: 저희가 첫날 정의용 실장이 발언이 적절하지 않다고 해서 사실은 논란이 길어진 겁니다. 계속 같은 질문을 했다고 지금 얘기를 하시는데 제대로 된 답변이 나오지 않으면 그 답변을 우리가 얻을 수 있을 때까지 묻는 게 저는 국회의원의 본연의 업무라고 생각이 듭니다. 일단 아까 대륙간탄도미사일을 이동식 발사대에서 쏠 수 있느냐 없느냐 갖고 논란이 있었는데 반은 맞았다 반은 틀렸다라고는 하지만 또 한 가지 명백하게 거짓 증언하신 부분도 있습니다. 동창리미사일 발사 실험장을 폐기하면 북한이 더 이상은 ICBM을 발사할 수 없다는 것은 명백한 거짓말이라고 드러났고요. 그날도 보면 아주 기술적으로 들어가면 그게 맞냐 안 맞냐는 논란이 나올 수 있지만 굉장히 정의용 실장은 단정적으로 얘기를 하셨습니다. 심지어 그러면 우리 안보가 위험하다고 자기가 이야기해야 되는 게 맞냐라고 굉장히 거칠게 성을 내셨는데 저는 정말 본질을 꿰뚫지 못하고 계신다고 생각이 듭니다. 안보에 제대로 된 상황을 국민 앞에 보고하고 또 부적한 게 있으면 어떤 노력을 해야 된다라는 것으로 해서 국민과 설득하고 같이 풀어나가자는 거지 이거는 국민에게 일방적으로 다 괜찮다, 아무 문제 없다라고 해서 국민을 속이는 게 그러면 국가안보실장의 본연의 업무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이재정 대변인께서 예전부터 있었다라고 얘기를 하시지만 그렇습니다, 예전부터 있었습니다. 그리고 북한이 어떠한 비핵화에 대한 진전도 보이지 않는 상태에서 우리는 지금 북한과 굉장히 많은 화해 제스처를 쓰고 있습니다. 미국과도 연결을 시켜주고 있고요. 그러면 국민들 입장에서는 이게 핵억제력이 있어야 되는데 그렇지 않은 상태에서 이렇게 진전되는 것에 대한 많은 불안이 있습니다. 그렇다고 미사일 발사를 안 한 것도 아닙니다. 문재인 정권 들어서 12번의 미사일 발사가 있었고요. 심지어는 문재인 대통령 모친상을 당하고 탈상한 날에도 미사일 발사가 있었습니다. 아니, 그렇게 김정은 하고의 관계가 돈독해졌다고 얘기하는 지금 문재인 정부가 그날 그 미사일 발사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냐고 한 의원이 물어보시니까 정의용 실장의 답변은 정말 저는 가관이었습니다. 어머님상을 다 마치고 3일 만에 청와대로 복귀하시고 나서쐈기 때문에 예의를 갖춘 거라고. 다들 그 자리에 계신 의원들께서 뭐라고 얘기하셨냐면 이게 대한민국의 안보실장이냐. 북한을 대변하는 대변안보실장이냐 이런 얘기를 하셨습니다. 제일 중요한 것은 국민들에게 지금의 상황을 정확히 알려주시는 것 그리고 그 이후에 부족한 것에 대해서 정부가 무엇을 하겠다라는 것을 알려주시는 게 저는 본연의 업무라고 생각이 됩니다. 그리고 아까 마지막으로 첨언을 하고 싶은 것은 강기정 수석이나 노영민 비서실장의 전반적인 것에 대해서 우리가 경질을 요구할 만한 사항이냐고 분별하라고 하셨는데 저는 되묻고 싶습니다. 도대체 어느 정도 잘못을 해야 사임을 해야 됩니까?조국전 장관의 인사검증 저는 셀프검증에 그쳤다고 보는데 그 자료를 구할 수 없었습니다. 다 지금 모른다고 발뺌을 하고 있는데 그게 아무도 책임지지 않고 말로만 잘못했다고 해야 될 일인지 저는 한번 되묻고 싶고요. 과거 민주당이 야당이었을 때 수많은 정권에서 다 청와대나 비서실장에서 책임지고 나올 때는 그것보다 훨씬 더 경한 것 가지고도 사임을 한 적이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국가안보 북한 문제와 관련된 청와대 국가안보실과 국방부 등의 엇갈린 의견 발표로 국민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 이런 지적들이 실제로 있기도 하거든요. 이 부분에서 답변을 해 주시고요. 청와대 비서진 교체, 경질요구가 지나치다라고 하는 부분에 대해서 또 반론을 해 주셨으니까 여기에 대해서도 답변을 해 주시기 바랍니다.
Q. 정의용 안보 낙관론 논란…어떻게 보나?
[이재정/더불어민주당대변인: 뒷부분부터 짧게 답변을 하고 지나가면 흡사 이번 국감에서 청와대가 어떤 자료도 내놓지 않으면서 국감을 방해한 양 말씀을 하셨는데요. 그렇지 않습니다. 정말 내밀한 자료와 관련해서 그간 국감과정에서 개인의 신상보 등을 이유로 해서 법에 근거가 있는 그런 자료에 대해서만 거부 이유를 밝혀서 거부했던 것이고요. 실제 조국 장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확보할 수 없었던 자료로까지도 시쳇말로 조리돌림을 했던 자유한국당 입니다. 법상 거부할 수 있는 그런 인적인 내밀한 자료까지는 요구하지 않으셨어야 마땅하고 그 거부 방침에 대해서는 수긍하셨어야 마땅하다라는 생각입니다. 그리고 청와대 비서진의 답변과 관련해서도 짧은 상황에서 너무 많은 이야기를 쏟아낼 수 없는 상황에서 함축적으로 한 이야기들을 다르게 해석하는 부분들을 조금 정쟁을 위한 해석이 아닌가 생각이 들고요. 안보문제 역시도 마찬가지입니다. 흡사 외견상으로는 안보실장과 국방부 장관이 다른 이야기를 한듯 해 보이지만 처음에는 그런 느낌이 있었지만 금방 언론을 통해서도 바로 잡아지지 않았습니까? 일부의 진실과 그것이 오해될 수 있는 지점들을 이야기를 했습니다. 동창리 얘기하셨는데요. 맞습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동창리가 완전히 폐쇄된다면 사실상 북한의 기술로서 ICBM을 발사할 수 있는 근거가, 주요근거가 없어지는 셈입니다. 물론 그 이후에 우리의 어떤 대화의 노력이 진전되지 않으면서 처음에 사실상 시설폐기로 갔던 부분에서 일부 구축된 부분도 있지만 일부 활용되지 않았다는 것도 이미 드러났습니다. 지금 TEL 방식이라고 해서 트렌스퍼. 그러니까 옮기고 그다음에 일렉 세우고 그다음에 런칭을 하는데요. 런칭하는 단계에 있어서는 북한이 지금 능력을 가지고 있지 못하다는 것도 드러난 사실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안보실장의 발언 이동식으로는 발사할 수 없다는 발언은 사실인 겁니다. 아마 국방부 장관은 그런 전반적인 측면에서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 것 같고 그것은 안보실장이 기존에 하려고 했던 얘기와 배치된 얘기가 아니라는 점을 다시 한 번 이야기하고 싶고요. 무엇보다 이런 미사일 공방을 하면서 야당의 태도는 무엇이었냐면 흡사 문재인 정부에 있어서 빚어진 일인 양 얘기하고 있었는데요. 아까도 핵억제력 얘기했지만 핵억제력 여전히 있습니다. 미국의 핵우산 아래 여전히 우리나라는 핵억제력을 갖고 있고요. 그리고 미사일 방어체계 그 자체에 시스템 자체의 허점은 그토록 원했던 사드가 도입된 이후에도 있을 수밖에 없었던 상황이라는 점 야당 때도 더불어민주당은 꾸준히 지적해 왔고 어제 나경원 원내대표는 그런 허구성을 스스로 자백한 것이..그제운영위에서의 나경원 대표의 발언은 허구성을 자백한 것에 다름 아니라는 생각 다시 한 번 힘주어 강조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다음 주제로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의 1호 영입인사로 거론이 됐던 박찬주전 육군대장에 대한 얘기입니다. 당 내부에서도 여러 가지 이견들이 있었고 결국에는 1차 영입인사로 배제가 됐다가 사실상 지금은 완전히 빠진 것으로 보입니다. 박찬준 전 육군대장 삼청교육대 관련 언급을 하면서 또다시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고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이재정 대변인부터 얘기를 시작하시겠습니까?
Q. 박찬주 '삼청교육대' 막말 논란 일파만파
박찬주 "삼청교육대 발언, 사과할 일 아냐"
[이재정/더불어민주당대변인: 공관갑질, 일부 무혐의, 무죄로 나온 부분을 가지고 기고만장해지셨는데요. 그분이 그랬다죠 그러면 감을 사병이 안 따면 누가 따냐라고 얘기했는데 그렇게 발언하는 것 자체가 어떤 사람은 정무감각이 없다고 하지만 그 정도 발언을 서슴지 않고 할 정도면 얼마나 갑질을 해댔겠습니까? 그런 인사를 영입인사라고 먼저 내세우는 사람으로 고려했다라는 것 자체가 자유한국당의 안이한 세계관을 저는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했고요. 비록 불발됐지만 당초 기자회견에서 제외되던 당시에도 황교안 대표는 끝까지 감싸지 않았습니까? 심지어 군인권센터 소장을 이야기를 들면서 삼청교육대로 보내야 된다라고 했습니다. 극복해야 될 역사 그리고 국민에게 여전히 아픔으로 남아 있어서 국가가 배상해야 될 책임이 잔존하고 있는 그 삼청교육대를 언급하면서 그런 발언을 한다. 그리고 자유한국당이 그토록 영입하고 싶은 대상이 없다는 자체가 그건 저는 자유한국당이 단순히 영입을 철회하는 것만으로 만족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건 국민 앞에 설명해야 될 필요가 있고 특히 황교안 대표는 명백하게 사과도 하셔야 됩니다.]
[앵커]
반론하시죠.
[김현아/자유한국당원내대변인: 저도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인사 영입은 아니었다고 생각이 됩니다. 저도 인사영입 과정에서 참여한 사람은 아니기 때문에 어떤 과정을 통해서 그런 결과가 도출됐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는 조금 더 당 대표께서 책임 있는 모습으로 수습을 해 주실 것을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저희 인사영입에 대해서는 드릴 말씀이 없는데 이재정 대변인 말씀하시는 것을 보면서 한 가지 생각이 났습니다. 저희는 아직 국회의원도 아니고 국회의원 후보로 추천할 수 있는 인사영입 과정에서 이러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그런데 지금 민주당은 청와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정말 많은 실수와 하지 말아야 될 일들을 하는데 그것부터 먼저 처분하시는 것을 강력하게 권고드립니다. 저희는 아직 아무것도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국정을 책임지고 있고 또 박근혜 정부 MB 정부 탓하지 말고 지금 국정을 책임지는 것은 문재인 정부입니다. 지금 현실에 좀 안주하시기를 바라고요. 일단 저희도 많이 수정하고 보완할 것입니다. 국민 여러분들께 좀 기다려주십사라고 당부를 드리겠습니다.]
[앵커]
반론하실 것 있으십니까?
[이재정/더불어민주당대변인: 남아 있는 질문 안에서 다시 소화하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박찬주 전 육군대장 논란과 관련해서는 황교안 대표의 리더십에 대한 여러 가지 논란들이 있고요. 그 리더십이 도마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의 경우에도 이해찬 대표의 리더십 논란이 있었고 퇴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국민 청원까지도 이어지는 상황이었습니다. 이에 대해서 두 분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좀 간단히 들어보도록 할까요. 이재정 대변인.
Q. 이해찬 리더십 '흔들'…사퇴 요구 나오는데?
[이재정/더불어민주당대변인: 퇴진을 요구한다라고 하고 쇄신을 요구한다라고 했을 때 두 가지의 조금 다른 결의 목소리가 있습니다. 청와대 청원이 올라오고 당원 게시판으로 달궜던 이해찬 대표의 책임요구는 왜 조국을 지키지 못했느냐 왜 저들 앞에서 검찰권력 앞에서 저렇게 던져진 그 가족들을 지키지 못했냐라는 책임을 이해찬 대표에게 묻고 있는 당원들의 목소리입니다. 아마 자유한국당 입장에서는 동의할 수 없는 목소리이실 텐데요. 그런 의미에서는 이제 당내에서 쇄신을 요구하는 대표에 대한 목소리와는 다른 관점인 거죠. 이해찬 대표가 결단을 했고 결단의 주요역할을 했다라는 게 일부 당원분들의 그런 판단이시고 그 부분에 대한 책임 지라고 목소리입니다. 그리고 당 내부에서 불출마 선언을 하는 몇몇 분들의 목소리를 시작으로 해서 쇄신을 요구하는 모습은 어찌됐건 여당은 상황의 앞뒤를 불문하고 모든 상황에 대해 아우르는 책임감을 보여주는 자세에서 다시 한 번 신발끈을 다잡는 모습의 무언가가 필요하다는 것이지 직을 내물릴 정도의 이해찬 대표의 실착이라든지 리더십 부재를 지적하고 있는 것은 아니고요. 흔히 선거를 앞두고 여러 가지 혁신을 보여주는 측은 수치가 전부가 아니겠지만 당의 지지율이 바닥으로 내치고 또 여러 가지 악재들이 겹치고 하는 상황에서 빚어진 일인데 자족할 수는 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은 자유한국당과 적게는 5%에서 많게는 10%가 넘는 수치의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같은 당명으로 처음으로 치르는 21대 총선을 앞둔 상황에서쇄신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당 지도부를 흔드는 시점까지는 이르지 않았고요. 그리고 또 그 요구의 지점들도 살펴보면 그런 요구들은 실상 아닙니다. 보다 국민 앞에 겸손한 자세로 우리가 내년 심판을 위해서 남아 있는 국정과제에 있어서 책임감도 다하고 그리고 내년을 위한 비전도 보여줄 수 있는 또 다른 모습을 보여달라는 취지의 말씀이라는 것 자유한국당과 조금 결이 다르지 않나 싶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김현아 대변인, 황교안 대표의 리더십이 흔들리고 있다 이런 지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Q. 황교안 리더십 '흔들'…당내 평가는?
[김현아/자유한국당원내대변인: 지금 양쪽 정당 다 어느 정도 문재인 정부 국정 중반을 넘기면서 새로운 혁신의 목소리가 일어나고 있는 것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 특히 총선이 다가오면서 저는 그런 목소리 충분히 있어야 된다고 생각이 되고요. 자유한국당 아직 국민들 보시기에 많이 부족합니다. 그리고 더 많이 저는 고치고 바꿔야 된다고 생각이 됩니다. 그런 측면에서 지금 황교안 대표의 리더십이 바깥에서는 흔들린다고 생각하시지만 저는 이제 저희가 이제서부터 만들어가는 과정이라고 생각이 들고 오히려 견고하게 가는 것보다는 저는 많은 비판과 질책 속에서 저희가 좀 더 많은 분들을 끌어안고 가는 모습으로 이 계기가 삼아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민주당 저는 이해찬 대표나 민주당 내부의 문제에 대해서 관여하고 싶지는 않은데 저는 이제 민주당이 약간 혁신의 목소리가 나온다고 해서 사실은 개인적으로 굉장히 다행이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또 문재인 정부 국정에 많은 실패의 부분을 만회할 수 있으려나 하는 기대를 했었는데 그게 아니라니까 좀 걱정이 됩니다. 저는 양쪽 정당 다 둘로 나눠져 있는 국민의 민심을 아우르고 하나 된 마음으로 경제 위기, 안보 위기를 같이 이겨나가야 된다고 생각이 됩니다. 저희 제1야당 자유한국당 국민들의 기대와 염원에 실망시켜드리지않도록 열심히 바꾸고 하겠습니다. 계속 질책해 주시고요. 계속 꾸짖어주십시오.]
[앵커]
비례대표 초선인 유민봉 의원, 오늘 불출마를 선언하고 당의 쇄신을 촉구한다고 합니다. 다른 의원들 더 추가로 불출마 선언할 의원들 없습니까?
Q. 유민봉, 오늘 불출마 선언·당 쇄신 촉구 예정
한국당에서도 '쇄신' 요구 분출…어떻게 보나?
[김현아/자유한국당원내대변인: 아니요, 아마 앞으로도 계속 그런 이야기가 나올 거라고 생각이 됩니다. 그러나 첫 단추를 어떻게 끼느냐라는 것을 고민했던 게 있고요. 자유한국당 안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있었지만 그동안 너무나 분열된 상황이 많았기 때문에 우리로서는 분열되는 것보다 단합될 수 있는 그런 계기를 만들어보자라고 하는 또 내부의 그런 속사정도 있었습니다. 총선을 앞두고 저희 여러 가지 잡음도 있을 수 있고 또 그 과정에서 좀 분별되고 다시 합력할 수 있는 그런 계기도 있을 거라고 생각이 됩니다.]
[앵커]
더불어민주당은 어떻습니까? 이철희 의원, 표창원 의원 불출마를 선언했고 이해찬 의원도 출마하지 않겠다는 의견을 밝힌 것으로 알고 있고요. 다른 의원들은 없습니까?
Q. 초선 불출마 이어진 민주당…'쇄신론' 수면 아래로?
[이재정/더불어민주당대변인: 어찌되었건 간에 그런 방식의 에너지를 통해서 정치를 돌아보게 하는 측면에서는 저는 바람직하지만 하지만 늘 총선 직전에 제기되는 인적쇄신론이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을 것처럼 이야기하는 것은 정치를 혐오하는 방식으로 국민에게 제대로 된 비전을 못 보여드리는 것 같고요. 저는 병행해서 진행되고 있는 국회 개혁, 정치 개혁에 대한 논의들이 사실은 국민적 관심 안에 더 놓이고 시스템적 개혁을 통해서 늘 초선이 절반입니다. 그래도 국회는 달라지지 않은 점이 무엇인가를 국민과 함께 상의를 하면서 법으로 고칠 수 있는 점 그리고 또 국회 내부 혁신으로 고칠 수 있는 개혁의 지점도 병행해서 개선해 갔으면 좋겠습니다. 정당 내부 혁신도 마찬가지고요.]
[앵커]
알겠습니다. 이것으로 토론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맞장토론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김현아 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과 함께했습니다. 두 분 토론 잘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정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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