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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한미공중훈련 예정대로 실시"…北 반발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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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방부 "예정대로 진행하기 위한 절차 밟는 중"

이달 SCM에서 최종 결정

CBS노컷뉴스 홍제표 기자

노컷뉴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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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한미 연합공중훈련인 '비질런트 에이스'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취소됐다는 일부 보도와 달리 미국 국방부는 예정대로 실시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데이브 이스트번 미 국방부 대변인은 4일(현지시간)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보낸 이메일 성명에서 "연합공중훈련을 예정대로 진행하기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015년 'Pen-ORE'(한반도 전시작전 준비훈련)라는 명칭으로 처음 실시된 이 훈련은 매년 12월 첨단전략무기를 포함한 한미 양국의 공군 전력이 대거 동원돼 공세적으로 진행돼왔다.

지난해에는 북한과의 비핵화 외교 협상을 위한 군사적 지원 차원에서 양국 공군이 별도 훈련을 갖는 방식으로 대체됐다.

만약 미국 측 설명대로 올해는 한미 연합훈련 방식으로 재개될 경우 북한이 강력 반발하면서 북핵 협상에 심각한 차질이 예상된다.

한미 군사당국은 이달 중순쯤 열릴 제51차 한미 연례안보협의회의(SCM)에서 비질런트 에이스 실시 여부와 내년도 한미연합훈련 일정 등을 최종 조율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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