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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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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AI 포럼 2019... 고동진 "삼성이 5G·인공지능 혁신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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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삼성 AI(인공지능) 포럼 2019’ 이틀째 행사가 삼성전자 서울R&D연구소에서 삼성리서치 주관으로 열렸다.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 사장은 개회사에서 "5세대(5G)와 AI, 사물인터넷(IoT) 기술로 본격화된 초연결 시대에는 사용자 경험을 혁신하는 기업이 글로벌 비즈니스 승자가 된다"며 "5G와 AI는 스마트폰, 웨어러블, 스피커, IoT, AR, VR 등의 기술 융합과 혁신의 근간이 되고, 우리 삶에 새로운 생활양식을 제시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고 사장은 "삼성전자가 5G, AI 혁신의 선두에서 미래를 주도해 나가겠다"며 "지금까지 삼성전자는 고정 관념을 뛰어넘는 도전 정신으로 기술혁신을 주도해 왔고, 인공지능 분야에서도 지속적인 혁신 노력과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전에 없던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혁신 기업이 될 것이다"고 했다.

고 사장은 "삼성전자가 AI를 '4대 미래 성장사업' 중 하나로 선정하고 연구역량을 강화해왔다"며 "세계 5개국, 7개 글로벌 AI센터가 협력해 세계 최고 수준 AI 기술을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포럼에는 노아 스미스(Noah Smith) 미국 워싱턴대 (University of Washington) 교수와 압히나브 굽타(Abhinav Gupta) 카네기멜론대 (Carnegie Mellon University) 교수가 기조연설에 나섰다.

노아 스미스 교수는 기조연설에서 ‘실험적 자연어 처리를 위한 합리적인 순환신경망
(Rational Recurrences for Empirical Natural Language Processing)’을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기존 자연어 처리 딥러닝 모델들이 가지고 있는 취약점에 대해 설명하고, 언어적인 이해가 가능하면서도 심도 깊은 언어 처리가 가능한 새로운 모델로 합리적인 순환신경망(RNN)을 소개했다.

압히나브 굽타 교수는 ‘시각·로봇 학습의 규모 확장과 강화 방안(Supersizing and Empowering Visual and Robot Learning)’ 강연에서 기존 지도 학습의 한계를 넘어선 대규모 자기 시각 학습 방법을 제안했다. 이어 바이샥 벨(Vaishak Belle) 영국 에든버러대 (University of Edinburgh) 교수, 조안 브루나(Joan Bruna) 미국 뉴욕대 (New York University) 교수 등이 발표에 나섰다.

오후에는 '비전과 이미지(Vision & Image)'와 '온디바이스, IoT와 소셜(On-Device, IoT & Social)' 두 트랙이 진행된다. 비전과 이미지 트랙에서는 △딥네트워크 기능을 중심으로 인간의 인식과 딥러닝의 인식 격차를 줄일 수 있는 프로젝트 △사실적인 3D 텔레프레전스 구축을 위한 딥러닝 기반의 실시간 추적 및 합성 기술 △기존 모바일 기기 영상 캡처의 한계를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이미징 파이프라인 △데이터의 일부분을 토대로 전체적인 흐름을 유추하고 상황을 해석할 수 있는 범용 인공지능(AGI) 기반 객체 인식 및 상황 묘사 기술 등이 소개된다.

온디바이스, IoT와 소셜 트랙에서는 △모바일 임베디드 기기가 온디바이스 컴퓨팅을 위해 극복해야할 딥러닝 기술 △딥러닝과 와이파이 기반 고해상도 위치 추적이 가능한 방식 △5G와 IoT 무선 시스템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딥러닝 기반 추론 및 제어 기술 △컴퓨터 연산 사회과학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는 대화형 모델링에 관한 최근 동향 등 강연이 이어진다.

윤민혁 기자(beherenow@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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